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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박지원, 국민의당 합류 & 야권 통합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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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3 관*자 조회수 933 |
지금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작금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은 불신입니다. 불신. 국가 공권력이든 정당이든 아니면 내각이든 이들이 갖고 있는 공통점은 바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야당의원들이 필리버스터를 통해 테러방지법 통과를 지연시켰던 가장 핵심적인 이유도 야당의 국정원에 대한 깊은 불신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가져다 준 가장 큰 문제는 국난이 닥쳤을 때 이 국난을 헤쳐 나갈 국가적 조직이 가동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즉각 가동될 수 없다는 비극입니다. 북한이 전쟁을 일으켜 지금 우리나라로 쳐들어오고 있는 상황을 가정했을 때, 대통령과 국정원이 전 국민들에게 이 전쟁 상황을 알리려고 비상벨을 눌렀는데, 야당이 사태를 곧이 듣지 않고 필리버스터를 진행한다면, 이 나라의 운명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 국민의 정치인에 대한 불신도 국가적으로 큰 고민거리입니다. 우리 국민이 정치인을 절대로 신뢰한다는 여론은 고작 1%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정치 불신감이 높은 이유는 다름 아닌 정치인들의 거짓말에 있습니다. 정치인에게서 진실을 찾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을 뜷고 들어가는 것보다 더 힘든 일로 여겨집니다. 정치인들의 이런 거짓말이 국가와 국민을 잘되게 하기 위한 선의의 공익적 목적에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이기적 권력욕을 채우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큰 것입니다. 정치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권, 한 나라의 주권을 결정짓는 영역입니다. 어제도 특정정당과 특정정치인을 지칭하지 않았지만, 일반적, 보편적으로 정치인들의 거짓말이 그 나라에 끼치는 해악이 얼마나 결정적인가를 잠깐 설명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주권을 다루는 정치인이 그 나라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자칫 자신의 일신을 위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도 몰래 팔아먹을 수 있고, 주권도 팔아넘길 수 있는 무서운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더욱이 우리는 송병준, 이완용과 같은 정치인들이 국민 몰래 나라를 팔아먹은 쓰라린 국권침탈의 역사적 경험을 갖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런 이 나라에 아직도 국민을 상대로 버젓이 거짓말을 하는 그런 정치인이 이 땅에 살아 있다는 것도 나라의 재앙적 요소이지만,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하는 정치인을 그냥 보고 넘기는 국민이 있다는 것도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국민을 향해 위선을 펼치는 정치인이 활보하고, 자신들을 향해 거짓말하는 정치인들을 그대로 눈감아 주고 있는 국민이 존재하는 한 이 나라정치에 더 이상 희망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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