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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김무성 ‘권력자’ 발언 논란 & 文 대표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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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7 관*자 조회수 443

지금 우리 정치에는 정치인들의 국가에 대한 철학도, 민생문제에 대한 헌신과 열정도, 국익에 대한 신념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헌법적 가치에 입각해서 국가의 일에 밤낮을 설치는 정치인도 잧아볼 수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은 결국, 경제성장 못지않게 초고속으로 성장해 온 우리의 민주주의가 아직도 독재 대 민주라는 대립적이고 투쟁적인 이분법적 과거틀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정치적 능력 보다 이기적 민심에 기대어 지지율이나 높이려는 근시안적인 정치풍토는 정치력 부재의 대립과 갈등만을 증폭시키고, 여지없이 더 큰 부메랑이 되어 정치인 자신들의 발등을 찍게 될 것입니다. 지금 국민들은 다음과 같은 정치인들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이 낡은 정치판을 확 거둬내서 국민들에게 새로운 정치판을 보여 줄 수 있는 창조적 파괴자, 국민과 국가와 국익의 이름하에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 헌신하고 순교할 수 있는 정치적 순교자, 지금 막혀 있는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정확히 진단하고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문제의 해법자, 그리고 꽉 막혀 있는 남북관계의 긴장의 틀을 벗기고 철의 장막을 거둬 낼 수 있는 남북협력의 통합자,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독일의 막스 베버는 소명으로서의 정치라는 소강연집을 통해 정치인에게는 특별한 세 가지의 자질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열정과 책임감과 균형적 판단이라고 했습니다. 정치란 바로 열정과 균형적 안목을 가지고 단단한 나무에 구멍을 내는 것과 같다는 그의 정치적 안목은 지금 우리 국민이 갖고 있는 정치적 안목과 꼭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정당들이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공자가 말한 것처럼 썩은 나무로는 조각도 해서는 안된다는 그 경고를 무시하고 썩은 나무들로 집을 지으려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정치로는 통일한국, 대한강국의 시대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제 썩은 정치판을 거둬 내는 것은 국민의 몫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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