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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김양건 교통사고 사망 & 내년 총선 가상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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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30관리자 조회수 397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30김양건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교통사고로 29일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장례는 북한의 국장으로 치르며, 장례위원장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맡는다고 밝혔습니다. 김양건 대남비서는 2007년 노무현-김정일 정상회담 당시 배석했던 유일한 북측 인사였고,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식 때는 북측 조문단을 이끌고 방한해서 청와대로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해 김정일 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작년 10월 아시안게임 폐막식 당시에는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특사사절단 일행으로 참석했고, 지난 8월 남북고위급접촉 북측대표로 참석해서 남북한 합의를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김양건 비서의 사망과 관련해서 30일 홍용표 통일부장관 명의로 북한 통일전선부에 전통문을 보내 조의를 표명했습니다.. 이는 매우 적절한 대북외교조치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우리정부는 평양에 남측 조문단을 파견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과거 북한의 대남·대외 분야 주요 인사가 사망했을 때, 조의를 표명했던 몇 차례의 사례가 있습니다. 우선 2003년 김용순 대남담당 비서가 숨졌을 때는, 정부 차원의 공식 조전은 없었으나, 정세현 당시 통일부장관이 한 세미나에서 개인적으로 조의를 표명한 적이 있었고, 2005년 북한 연형묵 국방위 부위원장이 사망했을 때와 2006년 임동옥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이 숨졌을 때는, 장관급 회담 북측 수석대표였던 권호웅 내각참사에게 통일부 장관 명의의 전통문을 보내 조의를 표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2007년 백남순 외무상 사망 때는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조의를 표명했습니다. 이번 김양건 비서 사망에 대한 정부차원의 공식적인 조의 표명은 백남순 외무상 사망 이후 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에는, 우리 정부가 담화문을 발표해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 적이 있었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유족의 조문방북도 제한적으로 허용했던 사례도 있습니다. 이제 우리 정부는 김양건 사망이후, 북한의 내정이 더욱 불안정해지고 대남정책이 더욱 불확실해졌다는 점을 감안해서, 북측과 새로운 남북관계망을 구축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장의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양건 비서의 장례식에 정부차원의 조문특사를 파견하는 문제도 고려해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다리는 통일정책과 방어하는 안보정책에서 접촉을 통한 변화와 적극적 억지를 통한 안보정책을 취하는 것이 21세기 새로운 통일한국, 대한강국의 문을 열수 있는 정책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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