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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의 시사탱크 -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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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대선후보 5인의 화법 분석 - 스피치 전문가 윤영미 전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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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8관리자 조회수 393

 

<주요 발언>

 

"박 전 대표 말에 변화가 없어요. 전기줄 보는 것 같이 그대로 일직선으로 말하세요."

 

"박 전 대표 말에 어미가 정확하지가 않아요."

 

"그리고 눈빛이 애매모호하다 그럴까요? 그 눈빛이 감정이 실려 있지 않다"

 

"박근혜 후보의 의상스타일은 약간 50년대 공무원 스타일로 느껴지고요. 제복 같기도 하고 북한 느낌이 나고요"

 

"문재인 후보는 .말이 장황하고 목소리 자체가 퍼지는 스타일이다"

 

"박근혜 대표는 단문을 많이 사용하시고 문재인 후보는 복문을 많이 사용한다,

 

"박근혜 후보 같은 경우도 아, , 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고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도 인제 라는 말이 많이 들어가는데 아마 본인은 모르실 것 같아요."

 

"어투 중에 세 가지가 있다면 성인적인 어투가 있고 징징거리는 어린아이 어투가 있고, 가르치려는 어투가 있잖아요"

 

"안철수 어투는 약간 젊은 층이 많이 쓰는 어투와 용어를 많이 쓰기 때문에 친근한 느낌이 있지만 성숙한 어투는 아니라는 거죠."

 

"안철수 교수는 배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라 목에서 나오는 말을 한다."

 

"안 교수, 소규모 감성적인 연설에는 능하지만 집단적인 소통에는 약할 수 있다."

  

 

----------------윤영미 전 아나운서(스피치 전문가)--------------------

 

) 지금 스피치 전문가로 활동을 하고 계시죠?

) , 작년에 프리랜서가 되면서 스피치 쪽에 강의도 하고 있고요. 대학에 나가고 있고, 방송도 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 스피치 발전을 위해서 전문적으로, 공개적으로 하시는 소감을 한마디 듣고 시작할까요?

) , 점점 더 우리 사회가 다양해지고 말을 중요성이 깊어가고 있지만 말에 대해서는 후퇴하고 있지 않나. 그런 점에서 안타까웠기 때문에 제가 27년간의 아나운서 경력을 활용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스피치의 도움을 주고 싶어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말이 후퇴되고 있다는 것은 말이 필요 없는 사회가 되고 있다는 걸 반증하나요?

) 그렇죠. 주로 SNS로 많이 소통을 하게 되고 자녀들도 한 자녀 시대가 되고 있기 때문에 형제들과 친척들 간의 말을 소통하는 능력이 점차 줄어드는 것 같아요. 외로운데 말을 하고 싶어요. 그런데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 지금 12월 대통령선거 때 국민들에게 많은 지지를 얻으려면 어떤 후보가 가장 자신의 생각과 비전과 진정성과 진심을 제대로 전달해서 국민들로부터 공감을 얻느냐. 소통능력 갖고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박근혜 후보를 비롯해서 우리나라 정치인들 전반적으로 스피치 능력,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솔직하게 얘기해도 되나요? 시대는 정말 어지럽게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정치인들의 연설 화법은 70년대 같아요. 스스로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뭔가 자꾸 애씀은 느껴지는데 그 애씀이 어색한 거예요. 제가 보기에. 자기화가 되지 않아서 겉돈다고 할까요? 왜 연기자들 보면 드라마에서 멘트를 읽는 것 같은 뭔가 마음에 와닿지 않는 것 같은. 왜 훌륭한 연기자들 보면 진짜 같잖아요. 그런 면에서 좀 리얼리티가 떨어지지않나. 50점에서 조금씩 조심씩 발전해 나가려고 하는 이런 수준인 것 같습니다.

 

) 지금 자기 말과 자기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써준 말, 남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그런 모습이라는 겁니까?

 

) 그렇죠. 주로 정치하시는 분들이 홍보하시는 분이나 비서분이나 계시잖아요. 그 분들이 원고를 작성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어쨌는 원고를 외우고, 집착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이거든요. 그러면 우리가 방송을 할 때 MC하시지만 저 말이 장성민씨 얘긴가 작가 얘긴가 분간이 안가거든요. 원고를 본인이 작성을 되도록 하고, 원고에 의존하지 말고 어렵겠지만 키워드를 적어서 그 키워드에 자신의 말을 보태서 하는 그런 훈련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본인이 원고를 숙지하고 연습하고 한 다음에 원고를 버리고 그 원고는 본인이 가장 잘 알잖아요.

 

) 박근혜 후보는 할 말만 하시고 짧게 말을 또 끊으시고 그냥 간단하게 몇 마디 하고 들어가는 스타일인데 화법이 어떻습니까?

 

) 신비주의라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먼저 목소리에 대해서 얘기를 들이자면 일단 굵고 나직하고 허스키한 그런 어떤 음성이잖아요. 그리고 변화가 없어요. 전기줄 보는 것 같이 그대로 일직선으로 말하세요. 근데 말이라는 건 싸인, 코사인의 변화가 있어야 되거든요. 우리가 날씨예보를 들을 때, 일직선으로 말하면 비가 오는지 눈이 오는지 몰라요. 그래서 박근혜 예비 후보께서도 말의 강약의 변화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것이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차분하기도 하고 안정적이기도 하고 말에 대한 실수가 없죠.

 

 

) 지금 박근혜 후보 같은 경우는 나름대로 말에 카리스마가 있다. 이런 이야기도 있고 좀 더 구체적으로 분석에 들어가 볼까요?

) , 들어가볼까요?

 

) 지금 박근혜 스피치를 정밀적으로 분석해보기 위해서 최근에 그 분이 했었던 자료화면을 보고 분석해봅시다.

---------박근혜 (VCR 1)--------------

 

) 저 화면이 2012716일날 정치부장 포럼에서 하신 스피치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 어미가 정확하지가 않아요. 예상하지 않은 질문이 나오니까, 그런데요. 어미를 흐리는 건 상당히 좋지 못한 화법이죠.

 

) 청중들의 시선을 확 뺏지 못 한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 지루하다는 얘기죠.

 

) 어미부터가 상당히 지루하다. 시청자의 관심과 청중들의 집중도를 떨어트린다. 힘이 없다.

) 똑 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눈빛이 애매모호하다 그럴까요? 상대를 지긋이 응시하는 고정적으로 그런데 그 눈빛이 감정이 실려 있지 않다고 해야 할까요? 감정이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 지금 안철수 원장에 대한 얘기를 하시면서 표정이 약간 굳어 보이는 것 같거든요.

 

) 아무래도 저 분이 오랜 생활 정치를 하고 감정을 잘 들어내지 않는 성품으로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인간이니까 살짝 눈빛이 흔들리거나 표정이 들어나는 걸 우리가 볼 수 있겠죠.

 

) 심리적으로 내부적으로 낡은 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약간 굳은 건가요?

) 그리고 어떤 준비되지 않는 말을 해야 될 때 그렇죠. 미리 기자가 이런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이야기를 안 한 것 같아요. 그런 경우에는 굉장히 준비되지 않는 표정과 말이 나올 수 있거든요.

 

) 지금 스피치 능력이라고 하는 것은 상대방과 소통을 해서 상대방의 공감을 얻어내는 능력이라고 했을 때 얼굴표정부터 헤어스타일 의상까지 모든 것을 전부 다 봐야 됩니까? 종합적으로, 아니면 말만 봐야 됩니까?

 

) 참 중요한 질문이십니다. 우리 스피치에는 세가지 언어가 있습니다. 언어 그야말로 말, 그 다음에 준 언어 목소리와 관련된 것, 그 다음 비언어. 비언어가 60% 이상을 차지 한다는 스피치 이론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비언어는 모든 것이에요. everything. 헤어스타일, 눈빛, 지적인 어떤 느낌, 악세사리, , 브로치 하나나 안경테, 신발 모든 것.

 

) 지금 박근혜 후보의 의상스타일은 어떻게 보십니까?

) 약간 50년대 공무원 스타일로 느껴지고요. 제복 같기도 하고 북한 느낌이 나고요. 무슨 당 복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디자인이 현대적이지 않고 색깔이 조금 칙칙하고 늘 브로치를 하고 계시는데, 저의 엄마시대 때 그런 브로치를 많이 하고 계시는데 추억의 브로치 같은 느낌도 들고 좀 더 밝고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 헤어스타일도 그렇죠.

 

) 일부러 그렇게 그 시대를 연상시키기 위해, 향수를 자극하기 위해 그렇게 하고 다는 건 아닐까요?

 

) 글쎄요. 뭐 수많은 분들이 조언을 하셨겠죠. 박근혜 후보 정도면 많이 또 배우시고 충고도 많이 들으셨겠지만 그것이 고쳐지지 않는 것은 본인 의지가 굉장히 강한 것이거든요.

 

) 지금 2030세대, 젊은 세대들과 대화하는 박근혜 후보의 또 다른 장면이 준비되어 있거든요. 자료화면 한번 보시고 또 스피치 분석을 해보시죠,

 

<박근혜 VCR 2>

 

) 지금 20128월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20대 정책 토크 청년들과의 스피치 하는 장면이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조금 전에 말씀 드린 것처럼 비언어적인 부분, 찢어진 청바지 예를 들면, 청바지에다가 셔츠를 걷어 올리고 머리도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 어투도 지금 말씀하신 게 청년들이 꿈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것들은 공감을 이끌어내야 하는 이야기잖아요. 그런데 그것이 준비된 멘트로 나오는 것이에요. 그렇게 하면 누가 그것에 대해서 아 저분이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는구나, 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약간 조금 더 깊이 절절하게 들어갈 수 있는, 홈쇼핑에서 쇼호스트들이 , 네 이 제품은 정말 아름답게 잘 만들어졌고요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박근혜 후보 같은 경우는 아주 그냥 읽는 듯한 국어책 읽는 듯 해서 와닿지 않는거죠.

 

) 그러면 청년들과 소통할 때에는 청년들이 좋아하는 의상이라든지 패션이라든지 청년들이 즐겨 사용하는 용어 멘붕이라든지 그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어떤 도구로 장치가 되어야 됩니까?

 

) 그렇죠.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라는 노래가 유행한다더라, 그 춤을 추라는 것이 아니라 말춤 이런 것도 있더라, 청년들이 즐겨 읽는 책, 영화에 대한 것들 이야기도 하고 콘텐츠 보다는 콘텐츠를 전달하는데 에 있어서 고도의 연기력이 필요하다고 저는 봅니다. 우리 인생이 연기잖아요. 지금도 저는 연기를 하는 것인데 그런 연기를 어색하지 않게 공감가게

 

) 지금 저도 상당히 놀란 부분이 청년들과의 대화를 하는 자리에 약간의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박근혜 후보가 나타났으면 어땠을까?

 

) 그러면 어때요? 저는 아주 경이롭고 상당히 우리에게 다가서려고 저분이 노력하시는구나. 아주 공감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시는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저는 점수를 훨씬 더 많이 줄 것 같아요.

 

) 여전히 박근혜 후보가 딱딱하다는 거죠?

 

) 딱딱하죠. 딱딱한데 고치려는 노력을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힐링캠프에 나와서 보니까 그러나 그것이 아직까지는 의도된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 박근혜 후보가 지금 의상부터 헤어스타일까지 화법까지 많은 변화를 추구하면서 시대에 맞춰서 변화해 나가려는 노력들은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윤 선생께서 보시기엔 아직도 어색하다 그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이 자리에서 조언을 한 번 해보시죠.,

 

) 저는 비언어적인 말씀을 많이 드리고 싶은데 자세가 웅쿠러드는 자세에요 주로. 그리고 항상 연설할 때에도 양팔을 붙이시더라고요. 어깨가 좁은 편이신 것 같아요. 그래서 약간 자신감이 없어 보인달까 제스쳐도 많이 없고, 그게 조금 갑갑하게 느껴져요. 지금 시대가 많이 바뀌었잖아요. 그리고 예전은 나이가 더 들어 보이는 역할을 맡으셨으니까 어린나이에 어린 국모 역할을 했기 때문에 조금 더 성숙해 보이는 모습을 보여야할 필요성이 있었지만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젋어 보이고 싶어하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으니까 박근혜 후보께서도 조금 더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 절대 입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얼음공주라는 표현이 있지만 제가 하나 지어드리고 싶은 게 리딩공주라는, 읽는 공주라는. 리딩공주 말고 리얼한 토킹공주라고 하지 않습니까? 읽지 말고 말을 했으면 좋겠어요.

 

) 자 그러면 다음에 야권주자로 넘어가 볼까요?

 

<문재인 VCR 1>

 

) 문재인 후보는 굉장히 성격이 온화한 것처럼 보이고 다소곳한 친근감 있는 아저씨처럼 느껴지는 게 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아주 존경스러운 교수님을 보는 것 같은 제가 대학교 다닐 때 참 흠모했던 학식이 높으시고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그런 교수님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일단 음성은 나쁘지 않아요. 그런데 음성이 자꾸 퍼져요. 명료하게 들리질 않습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맥락을 잘 못 잡겠어요. 말의 핵 그런면을 중시 여겼으면 좋겠는데. 그냥 장황하고 목소리 자체가 퍼지는 스타일, 좀 깊은 울림이 있는 그런 목소리로 가다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그러면 문재인 후보도 게릴라 데이트를 7월에 했는데요. 당시 게릴라 데이트를 하는 자료화면을 보시고 또 한 번 분석해 보시죠.

 

<문재인 VCR 2>

 

) 안경 쓰시고 편안한 복장이신데 말은 여전히 조금 퍼지는 것 같죠?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 간단, 명료하지 않아서 핵심이 과연 뭔가? 이 분이 무슨 이야기를 하나? 이런 의구심이 들 정도로 일단 복문을 많이 사용하세요. 단문이 아니라. 박근혜 후보 같은 경우는 단문을 많이 사용하시고 이 분은 계속 그런데, 그러나, 그래서, 언제 끝날지 말이. 이 장황, 스피치에서 장황한 것은 굉장한 약점이거든요. 상대방에게 꿰뚫고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제가 보기엔 이분은 말을 축약하는 연습을 하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 다른 동영상을 제가 한번 티비를 통해서 본적이 있는데 손을 딱 붙이고 완전히 숨 넘어가도록 경직된 모습이었어요. 본드가 손에 붙었나 싶을 정도로. 그리고 청중들의 반응에 전혀 신경쓸만한 여유가 없으시더라고요. 청중들이 와 하면 조금 연설하시다가 잠깐 멈추고 그분들을 본다든가 이런 제스처가 필요한데 너희들은 와 해라 나는 읽는다 뭐 이런 원고를 읽는데 급급한 아직은 여유가 없는듯한. 이 분은 소주집에서 뵙고 하면 참 편안하고 사람 좋다 이런 느낌은 받는 그런 분인데 말에 있어서는 조금 절제가 필요하지 않나.

 

) 문재인 후보는 지난번에 여러 가지 스피치를 한 것이 있는데 그 자료도 한 번 더 보시겠습니다.

 

<문재인 VCR 3>

 

) 장황하다는 느낌이 조금 드는데요.

 

) 조금 끊어서 말씀하셨으면 좋겠는데 계속 이어지잖아요. 이런 경우가 만약에 방송이라면 거의 NG에요. 방송 적으로 스피치 화법을 바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비언어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강직하게만 보이거든요. 염색도 하시고, 안경 너머로 이렇게 보시더라고요 상대방을. 그러면 조금 할아버지 같잖아요. 안경도 바꾸시고 조금 더 젊은 층들한테 어필할 수 있는 세련된 외모를 갖고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 이분 화법이 보면 본론으로 계속 끌고 가요. 처음부터 끝까지 본론이에요. 예전에 저희가 국어시간에 배우기를 서론, 본론, 결론 배웠잖아요. 요즘은 아니에요. 듣는 사람은 세 가지 이상을 말하면 기억할 수가 없어요. 그러면 듣는 사람이 본론이 너무 장황하고 길기 때문에 많이 들었지만 생각나는 것이 없거든요. 세 가지 이상 넘어가면 안 된다. 그래서 결론, 본론, 결론 요즘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서론이 길면 왜 서론이 길어 이러잖아요 우리가. 그렇듯이 결론이 이렇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가 핵심 포인트가 세 가지가 넘어가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장황하세요.

 

) 가끔 서론만 하시다 끝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근데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는 자주 인용하는 문구라든지 자주 표현하는 말 중에 혹시 고쳐야 될게 있습니까?

 

) 우리가 자신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쓰는 말이 있잖아요. 예를 들어 박근혜 후보 같은 경우도 아, , 가 상당히 많이 들어갑니다.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도 인제 라는 말이 많이 들어가는데 아마 본인은 모르실 것 같아요. 제 이야기를 듣고 확인해 보시면 알 텐데 한 5분정도 이야기를 하시면 인제 라는 말을 수십 번이 들어갑니다. 사투리의 일종인데 이제 라는 말을 인제라고 하시는데 그것이 너무나 많이 반복이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조금 본인께서 직접 모니터링 하면서 내가 이런 말은 조금 빼야겠다, 본인이 느끼는 순간부터 고칠 수 있거든요. 발전 가능성이 많으신 분이에요.

 

) 안철수 원장의 스피치도 한번 평가를 해 주시겠습니까?

 

) 너무나 많이 알려져 있어서 한마디로 어린 어투죠. 어투 중에 세 가지가 있다면 성인적인 어투가 있고 징징거리는 어린아이 어투가 있고, 가르치려는 어투가 있잖아요. 약간 젊은 층이 많이 쓰는 어투와 용어를 많이 쓰기 때문에 친근한 느낌이 있지만 성숙한 어투는 아니라는 거죠.

 

<안철수 VCR 1>

 

) 어떻습니까? 2012년 서울대와 전남대에서 연설 하시던 것들인데요. 자기 검증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에는 목소리가 약간 떨리는 부분이 있죠?

 

) 네 바이브레이션이 저도 느낄 정도고요. 그렇다면 본인은 더 많이 느낄 것이거든요 남들이 알아차릴 정도가 되면. 조금 아직은 순수한 면이 많으신 것 같아요. 마음을 감추고 하는데 에 익숙하시지 않은 분인 것 같고 소리 자체가 목에서 나오는 소리에요. 깊숙하게 굵고 힘있는 음성을 연습하셨으면 좋겠고 복식호흡을 연습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배에서 끌어내는 울림 있는 그런 소리를 내셨으면 좋겠고 그리고 제스쳐 면에서는 손을 계속 움직이시는데 크게 움직이시는게 아니라 계속 손을 오므리세요. 어느 연설이나 대화에서도 마찬가지더라고요. 손을 오므리고 하시는데 그것이 저는 상당히 눈에 거슬리더라고요. 가벼워 보인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 2009년에 안 원장이 대기업에 대해 했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그 스피치에 대해서도 잠깐 보고 또 분석을 해볼까요?

 

<안철수 VCR 2>

 

) 이번에는 안 원장께서 강한 어조로 단호한 입장을 밝히시네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반을 죽여 놔야 한다, 이런 멘트를 하셨는데 3년 전에 얘기잖아요. 지금 같으면 그런 말씀을 안 하셨겠죠. 그리고 이 분이 약간 소규모 토크 콘서트에서 성공 하셨듯이 그런 소규모적으로 이야기 하는 데에 강점이 있으세요. 스토리텔링에 능하시고 다정다감하시기도 하고 그러나 이분이 만약에 후보연설, 거리유세를 하러 나오신다면 어떨까, 상상이 안가는 그런 대중적인 스피치에는 상당히 약한 면이 있지 않나, 감성적인 면에는 능하지만 집단적인 소통에는 약하기 때문에 만약에 본격적으로 후보에 나오면 그런 쪽으로 신경을 많이 쓰셨으면 좋겠어요. 감성적인 집단적 소통에 연구를 조금 하셨으면 좋겠어요.

 

) 자 그러면 지금 나머지 김문수, 손학규 후보에 대한 자료도 준비했는데 한 번 보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문수, 손학규 VCR>

 

)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굉장히 강한 어투로 말한 반면에 손학규 후보는 굉장히 젠틀한 젠틀맨이라고 하는 그런 느낌이 있죠?

 

)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서걱거린다 할까 모래가 섞인 듯한 목소린데 또 강해요. 직설화법을 많이 쓰시고 거침없는 발언에 대해서 설화가 있었잖아요. 비언어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안경테라든가 양복이 커보여요. 타이도 조금 넓어 보이고 얼굴이 작으신데. 한국 보통 남자들이 양복이 큽니다. 저는 그거 바람직하지 않다고 느껴지거든요. 조금 더 몸에 맞는 옷을 입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고 당당함이 느껴지고 이분은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어요. 그러나 감성적으로 다가오는 게 부족하다, 부드러운 게 없고. 손학규 후보는 솔직히 너무 잘하셔서 징그럽고요. 아주 능수능란하고 한나라당의 BIG3 고 이런 경험이 풍푸하셔서 그런지 그런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미가 상당히 돋보이죠. 그래서 오히려 이분은 조금 더 어눌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 객관적으로 이야기 하시는 거죠?

 

) 당연하죠. 저는 아직 누구를 찍을지 생각해보지 않았고 아주 객관적입니다.

 

) 마지막으로 대선후보 5인에게 짧게 한마디씩 끊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개별적인 코칭은 이미 다 한 것 같고요. 전체적으로 공통점을 말씀드리면 일단은 연설이라든가 스피치가 너무 지루해요. 너무 재미가 없어요. 우리 방송도 아무리 우리가 재미있는 방송을 준비해도 시청자가 안보면 그만이거든요. 그래서 우리 대중들이 아, 저분 연설은 정말 재미있어 한번 들어보자, 이렇게 빨려들어 갈 수 있는 즐겁게 들을 수 있는 그런 연설을 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지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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