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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의 시사탱크 -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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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김지하"우리 정치권, 샤이니나 임재범 보다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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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5관리자 조회수 374

<김지하 시인 주요 발언>

 

"지금 도적놈 천지다. 오적이 아니라 현대판 오백적이다"

"오적에 대통령이 없었다고?, 노무현 후예들 다 도둑놈들 아니냐?"

" 내가 보기엔 종북이 (우리사회)마지막 고비 같아요."

"도종환 시 삭제? 바보같은 짓"

"우리(정치권이) K-pop보다도 못해요. 샤이니나 임재범 보다도 못하다고요."

"박근혜 5,16 , 유신 발언, 괘변이고 틀려먹었다

 

 

--------------- 김지하 시인 인터뷰 전문----------------------

 

) 최근 우리나라의 여러 가지 대통령 친인척들에 어떤 비리가 많이 터지고 구속도 많이 되고 그런걸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과거 김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타는 목마름으로' '오적' 이런 '' 들을 다시 읊기도 하고 비유하기도 하고 그러는데 어떻게 지금 현 정권 비리 현대판 오적으로 보십니까? '오십 적'으로 봐야 됩니까?

 

) 글쎄, 현대판 '오적' 같은 건 없죠. 현대판이라고 하면 한 '오백 적'은 되죠.

 

) 그렇게 심합니까? 그 때보다도

 

) 그렇죠. 도둑놈 천지 아닙니까. 그런데 그게 다 그냥 도둑놈이 아니라 관직에 있거나 공무원 아니면 높은 전문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그러니까 꼭 '오백 적'이라는 풍자 시를 누군가 써야 될 시기입니다. 그런데 김지하가 또 써요?

 

) 쓰실 수 있으면 쓰시고, 아니면 후배들이 써야 되는데

 

) 내 나이가 지금 70이 넘었는데 또 쓰고 감옥에 가요? 젊은이들이 써야죠.

 

) 그걸 쓰신다고 지금 감옥에 갈까요? 스스로 걸어 들어가면 모를까. 세상이 많이 달라졌는데요.

 

) 좌파도 소위 진보파도 내 원수니까.

 

) 그 때 당시의 '오적'이 고위 관리, 공무원, 국회의원 이렇게 포함 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대통령은 그 당시에 없었어요. 오적에?

 

) 그런데 진보파가 대통령하던 시절이 있었잖아요. 그럼 그 후예들이 뭐예요.

 

) 다 거기 들어간다?

 

) 다 뭐 장관들이나 차관들 아니에요. 그것들이 다 도둑놈이지 뭐. 달라요?

 

)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다르다고 이야기하기가 상당히 그렇습니다.

 

) 전 세계적으로 왜 그러냐면 풍자 ''에서는 지금 현행법상으로 50원 먹었다. 500원 먹었다가 아니지. 과거에 그런 일이고, 가능성이 있고 소문을 듣자니 자자하다. 이거지 뭐.내가 법관이에요?

 

) 옛날에 이런 말씀 하신 게 잊혀 지지 않고 있는데요. '다들 지금 도둑질할 기회가 없어서 그렇지 몰래 도둑질 할 기회만 주면 다 도둑질하고 산다. 아직 기회를 못 만났을 뿐이다.'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었는데요.

 

) 그 때 그렇죠. 지금은 안 그런 것 같아요? 지금도 가난한 사람들, 지금도 권력 없는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은 사실 그런 마음을 품지 않더라도 소외될 때, 억울할 때. 잠재심리란 그런 거죠.

 

) '타는 목마름으로'라는 시집이 나왔을 때 사실상 목마름의 갈증이 민주화죠?

 

) 그렇죠.

 

) 그런데 그 이후에 이 시대의 '타는 목마름으로' 우리가 갈구하고, 요구하고 기다리는 민주화와 같은 그런 어떤 가치나 뭔가 좀 기다림이 있습니까? 지금의 '타는 목마름'은 뭡니까?

 

) 아주 큽니다. 첫 째 케이 팝부터 시작해서 한류 르네상스, 동양만이 아니라 서양까지 합친 전 세계적인 네오 르네상스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pop부터 시작해서 '', 예술 전반, 사상, 경제, 종교 까지 다. 백범 선생이 해방직후 우리한테 제일 필요한 것은 군사력, 경제력이 아니라 문화다. 그 말 굉장한 말입니다. 그러니까 옛날 도둑, 민주화, 잘 살자. 그 것도 포함하지만 한반도가 크게 달라졌죠.

 

) 얼마 전에 민주화 운동세력과 종북 운동 세력들 간에 짬뽕이 돼서 종북 세력이 민주화 세력 같기도 하고 민주화세력이 종북 세력 때문에 타격을 받기도 하고 그랬는데 서로 종북 세력과 민주화 세력 간의 개념적인 어떤 섞어 치기 된 부분. 이거 어떻게 해야 됩니까? 구분 될 수 있습니까? 아니면 잘라 내야 됩니까? 별갭니까? 같은 한 묶음으로 봐야 됩니까?

 

) 장 의원이 더 잘 아는 부분이고, 나는 사실 아주 마음씨가 약한 조그마한 시인입니다. 그런 말, 대답한다는 것부터가 나한테는 별로 재미가 있지 않아요. 소심해졌고, 내 자식들이 지금 30~40대인데 결혼 할 때 돼서 '욕쟁이 아버지' 소리 들어보세요. 그러면 남들이 좀 욕 좀 해 달라 이거야. 내가 보기엔 종북이 (우리사회)마지막 고비 같아요. 마지막 고비. 그러니까 민주적인 양심과 소위 사회주의적인 어떤 변화, 변혁사상이 얽히고 설히는 부분에 대해서 또 되풀이 또 되풀이 안통해요. 이제. 시대에 뒤쳐져 있고, 안철수 나오는 걸 봐. 그 사람이 무슨 정치하는 사람 아니잖아. 20~60대까지 이른바 좌, , 중 아니야. 여기서 올라왔어요. 간단하잖아. 촛불. 조선일보는 촛불 싫어하지만 할 수 없어요.

 

) 저희는 다 얘기 하셔도 좋습니다.

 

답)

) 제가 보기에 사회주의, 소위 종북 세력들이 부정을 하면 어떠냐, 혁명을 위해서 부정적 군주와 자유주의 같은 걸 속여보면 어떠냐, 이런식의 태도는 이제 안통해요. 그러면 이것은 무슨 현상이냐, 나로선 말하기 힘들어요. 그러나 남북관계에 조선 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아시아 전체의 정책, 이게 크게 변하고 있어요. 이것을 잘 봐야 해요. 옛날하고 똑같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게 누구냐 하는 얘기가 되잖아요? 마지막 현상이에요. 내가 사회주의, 진보, 이후부터는 이런 것 저런 것 관여해오지 않았어요. 그런 김지하가 이렇게 말할 때에는 박근혜 밑에 가려고? 난 그런거 흥미 없는 사람이에요...

 

) 사회 세계에 큰 아시아의 한반도의 변화에 순응하지 못하고 변하를 타지 못한 마지막 시대의 발악 세력이다 뭐 이런 식으로 받아들여도 되겠습니까?

 

 ) 그렇게 너무 단절적으로 잘라 버리지 말고, 거기에도 막상 안에도 좋은 점이 있죠. 왜 없어요? 우리 공부를 제대로 하면 추려내야 될 부분은 많아, 그런데 이게 좋은 점 추려내지 않고 나쁜 점만 추려내면 어떡할 거예요? 예컨대, 마케벨리 흉내내는 프레하노프의 여러 가지 악한 전설 그런 것만 골라서 쓴다면 그런 것은 욕을 할 수밖에 없죠.

 

민주화 운동 세력이 종북 세력들 하고 분명히 차별해야 되고 잘라내야 된다고 보십니까?

 

) 잘라내고 안 잘라내는 것은 그들의, 자신의 문제고, 그 판결은 국민이 하는 것이죠. (그런데)안 잘라내면 (정치생명)끝나요.

 

) 도종환 시인이 최근에 민주당에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지 않습니까? 그분의 쓴 시 가운데 흔들리면 피는 꽃 이라고 하는 게 교과서에 실렸다가 최근에 삭제 논란이 일었던 그런 현상을 보시고 어떤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까?

 

) 상식차원이죠. 좋지 않죠. 그것을 누가 결정했는지 모르지만 바보 같은 짓이죠. 바보. ? 정지하에 정지하의 할아버지가 와도 시는 시에요. 정치적으로 조금 출세를 한 거라 무슨 거기서 변해버리나? 시는 시 문명 자체가 사상이에요. 그 정도로 한국이 문화적으로 후진국이에요? 창피 주는 거에요, 세계적으로.(정치권이) K-pop보다도 못해요. 샤이니나 임재범 보다도 못하다고요.

 

) 샤이니 까지 나오시네요? 소녀시대, 동방신기까지 다 나올 것 없이

 

) 미리 얘기 하나 하죠. 내가 정치 흥미 없소이다. 정치에 대해서 얘기 하라 그러고 요즘 유행이니까 할 수 없이 하고, 또 장 의원하고 옛날 인연이 있으니까 하지만 나는 흥미 없어요. 내가 집중 하는 것은 한 4~5년 원주 가서 집중하는 것은 내 본래 전공이에요. 미학, 아름다울 미자, 배울 학자. 미학 전공입니다. 다시 돌아가야겠다. 그러면 정치 얘기 이전에 도종환이라는 시인의 시를 그렇게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접시꽃 에서부터 너무 발랑발랑하고 내 시는 조금 건방진 소리 하자면 곱잖아요.

 

) 가시가 있잖아요.

 

) 맞아요. 난 도종환 시인이 무엇을 했는지 잘 몰라요. 관심이 없다 그랬으니까. 그러나 그 접시꽃 당신을 좋아하는 독자도 상당히 많아요. 감성적인대로, 그것도 시의 한 기능이니까 그러면 그것을 존중을 해야지. 그리고 꼭 그 밑에 그 사람이 속한 정당이 기분 나쁘다 그러면 밑에다 쓰던지 말든지 시를 그대로 나둬야지. 국가 행정기구에서 문화적 조치, 얼마나 졸작이에요.

 

) 시는 시 그대로 문화적 문학적으로 평가를 해야지 정치적으로 평가를 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는 것은 바보나 하는 짓이다. 그런 말씀이시죠? 그런데 왜 아직도 이 시대에 그런 바보들이 나올까요. 우리나라에? 그것도 마지막 발악입니까?

 

) 반대하고 똑같에요.

 

) 오늘 저희가 모시게 된 것은 한국이라는 사회가 정치부터 시작해서 사상적으로 21세기의 이 큰 흐름을 타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되는 것인가 라는 그 한국 사상으로서 철학가로서, 사실 여러 가지 들어보고 싶은 심정도 있단 말입니다. 그런데 제가 찾아보니 지난번에 한 인터뷰에서 얼마 남지 않은 대선에 대한 입장을 밝히시면서 이원집정부제를 말씀 하시면서 안철수와 박근혜 전 대표 간에 동보정부를 구성했으면 좋겠다. 이원집정부를 구성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던데요. 어떤 배경하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까?

 

) 가장 중요한 것은 월가를 점령하라는 시위가 반년을 계속했습니다. 월가사태는 아시죠? 뉴욕에 금융사태, 그것이 전 세계의 현실 경제에 대해서 미친 영향도 아시죠? 그것은 누구나 아는 것이니까. 그러면 그 반년동안에 걸친 1퍼센트 대 99퍼센트 투쟁이라는 월가를 점령하라는 2천여 개의 세계도시에서 매일 터졌던 데모, 이 데모는 무엇을 의미하는 겁니까? 세계경제 전체에 큰 근본적 변화를 요구 하는 것이에요.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것은 좌파는 했던 안했던 금융자본주의 최고봉 해지펀드 5만명의 1억천금에 대한 소위 이른바 악마의 멧돌 현상에 찬성 할 수 없잖아요.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이말이에요.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지난 세기는 아니지만 19세기말 20세기 초에 유럽에 기이하게도, 내가 읽은 이전의 유행하는 사상과는 다른 게 출현했어요. 칼 폴라니, 거대한 변화, 그리고 그 제자들, 이들이 아직도 환영을 못받아요. ? 좌파, 우파 있잖아요. 그러나 이것이 매우 중요한 시도라는 것입니다. 춤추는 도깨비라는 나답지 않은 경제 수출도 썼는데 아무도 안 알아줘요. 시인 따위가 무슨 경제야, 이러고. 문제는 이게 신시의 현대적 초월한 점이에요. 우리 신시하고 관계가 없어요? 고조선이 뭡니까? 고조선이 신시 아니에요? 획기적 재분배는은 큰 어떤 원리죠. 교환하고 다르죠.

 

) 상호간에 혜택을 주는, 베풀어 주는

 

) 그게 원래는 시장경제에요. 또 교환, 지금 자본주의 같은 것. 또 획기적 재분배, 재분배는 사회적인 것이지만 이 획기성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 그럼 거기서 바로 안철수와 박근혜는 동거하고 호혜 해야 되고 서로 싸우면 안되고 서로 분리하지 말고 갈등하지 말고 융합하자는 그런 말씀이십니까?

 

) 전 세계적으로 요구되고 있고, 실질적으로. 우리도 많이 배웠어요. 그렇죠? 나 같은 시인도 대학나오고 지식인 냄새 풍기려면 조금 아는체를 해야되잖아요. 경제가 지금 제일 문제에요. 그러면 무시할 수 있겠어요? 호혜와 교환과 재분배, 거기 획기성 이라든지 새로운 어떤 차원이 들어왔어요. 옛날 신시에 없지 않았나?, 없진 않았어요. 그런데 그것을 연구가들이 다만 현대적으로 포섭을 못 시켰던 것을 올린 것입니다. 그런데 좌파 우파가 짓밟아서 지금 김지하가 죽듯이

 

) 김선생님 단도적 입장으로요, 박근혜·안철수의 남녀 이원집정부제 소위 말해서 남녀 동거 정부를 구성하라 이런 말씀이신데, 코아비타시옹을 구성하라 이런 말씀이신데요근데 정당의 이데올로기나 정체성이나 뭐 이런 것, 노선과는 상관없습니까?

 

) 그러니까 먼저 전체적인 윤곽을 얘기해 놓고 그 다음에 걸 논해야죠. 그렇다면 이 호혜 교환 획기적 재분배가 현대 경제에 왜 필요하냐 하는 얘기는 내가 구체적으로 얘기 안 해도 10월 월가 사태, 그 헤지펀드 유행. 일확천금의 악마의 맷돌이죠. 이거 좋아하는 사람 없잖아요? 여러 군데서 싫어했잖아. 그러나 내가 지금 이상한 얘기입니다. 작은 재테크까지 때려잡을 거냐. 작은 재테크까지 때려잡으려 했던 게 노무현이야. 그래서 이 바보 같은 놈이라고 내가 욕을 했던 거예요.

 

) 그 부분은 충분히 정치적 함의를 저희들이 느꼈습니다. 왜 그런 것인지에 대해서. 얼마 전에 박근혜 새누리당의 지금 유력한 대선 후보가 ‘5·16에 대한 평가는 역사와 국민에게 맡겨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일단에 자신의 역사의식을 드러낸 것 아니겠습니까? 그 발언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 멍텅구리라기보다는 궤변이죠. ? 난 개인적으로도 5·16 때 도망갔고, 유신 때는 사형 선고 받았고 그 영향으로 우리 집안은 풍비박산이 되었습니다. 풍비박산. 내 아내는 죽음의 위협을 세 번이나 받았고. 그리고 여러분들이 몰라서 그러는데, 자세히 얘기 안 했어요. ? 내 아내란 사람이 민주화 운동이란 큰 역사의 대세 앞에서는 악도 기여를 하는 법이다.” 내가 , 그러냐.’ 그럴 정도였어요. “그러니까 용서하고 넘어갑시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거 그렇게 넘어갈 일은 아니지 않느냐란 걸 생각하게 된다고. 다시 얘기하면 유신 때 그렇게 해서 우리 집안이 풍비박산이 난데다가 내가 정신병이 걸려가지고 열두 번이나 정신병원을 들어갔어. 돈은 못 벌고. 우리 장모님 박경리 여사가 그 자기 어렵게 어렵게 쓴 소설 원고료에서 조금씩 떼어줘서 약값하고 병원비하고 집안 생활비를 했던 거야. 그러니 우리 아내는 얼마나 중간에서 고달팠겠어. 그러니까 그걸 내가 미쳐서 소리 지르고 발광을 하고 그러니 우리 애들 같이 살던 두 아이가 다 공부를 못 해. 밤잠을 못 자고 낮잠만 자고. 그러니 공부가 돼요? 대학을 못 갔어, 둘 다. 그러면 요즘에 대학 못 간 애들을 어디다 써먹어, 젊은 애들을? 그러니까 난 항상 마음이 아픈 거야. 자기 엄마도. 이 불행한 가족 아니야? 그럼 나는. 나는 여덟 번이나 대학에서 쫓겨났어. 어째서? 어떤 놈은 빨갱이라 그러고 어떤 놈은 괴상한 놈이라 그러고. 그리고 내가 대학에도 못 가고. 주둥이 값도 못 받아. 주둥이 이방 상사도 못 하면 할 게 뭐야.

 

) 일단 역사의식은 궤변이다. 그렇게 보시고요.

 

) 아니 궤변이라기보다는 틀려먹었어.

 

) 틀려먹었다.

 

) 말도 안 되는 소리야.

 

) .

 

) 자문을 빌려야지. 자기 아버지 얘기지만.

 

)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요. 지금 현재 반대편에 보면 신세대라고 할 수 있는 안철수라고 하는 새로운 컴퓨터 백신 전문가가 지금 나와서 정치 의중과 의사를 드러내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열풍이 조금 일어나고 있는데요. 그 안철수 열풍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난 안철수를 만난 적도 없고, 잘 알지 못 해요. 안철수를 들고 올라온 건 아까도 얘기했지만 촛불 이후 형성된 20, 30, 40, 50, 60대까지의 누군지 모르는 광범위한, 좌편도 우편도 아니고 중간도 아닌 이상한 세대에요. 이 세대 잘 봐야 돼요. 그래서 조중동이 촛불 어쩌고 저쩌고 안 좋게 보도할 때마다 내가 조선일보 늘 읽는 사람이에요. 옛날부터. 조선일보 사장도 만났고. 자기가 늘 당신이 어디요? 왜 유격대 같은 애들 글을 쓰게 만들고 그러시오?” 그러면 나는 브릿지요, 브릿지. 중도.” 그렇대. “약속 지킬 거요?” “나는 민세 선생 따라 합니다.

 

) 민세 안재홍 선생이요?

 

) . “안재홍 상도 받았소.” 그러면 내가 좋아할 수밖에. 그러나 중도로 가야 좋아해. 안 그러면 좋아할 수 있겠어요?

 

) 그럴 수 없죠.

 

) 그렇다면 내가 지금 무슨 얘기 하려고 하는 거요? 그렇다면 뭐야, 결론이. 나 자꾸 지금 건망증이 심해서. 무슨 얘기 하다 이리로 왔어요?

 

) 그래서 안철수 어떻다는 겁니까?

 

) 그러니까 안철수는 누군지 몰라.

 

) 그러나 그 현상과 열풍, 그건 듣고 계실 텐데.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촛불에서 성장시킨 이미지요. ? 컴퓨터 바이러스 치료 과정에서 그가 보여준 융합 과학의 여러 가지 섬세한 적용 과정에서 잘은 모르지만 촛불 세대 그 위에서 30, 조금 위의 40대들이 감동하기 시작한 거야. 그 감동의 핵심은 뭘까? 융합이에요. 나는 그 융합이 다 옳다고는 안 봐. 아직도. 이번에 나온 책도 그렇고. 거기에 동양적인 절제가 플러스 되어야 돼요. 절제가 없으면 서양식 융합 과학은 다윈을 억지로 또 밀고 나오는 거하고 똑같아이건 사상적으로 보면 뭐라고 할까 깡통들이야. 지금 무슨 놈의 다윈이야. 다윈의 진화론도 지금 먹을까 말까 해요.


문) 근데 요즘 사회 진화론까지 나오지 않습니까? 소셜 다위니즘까지 나오고 있는데. 억지라 이 말씀이시죠?

답) 억지야 억지.‘왜 억지냐?’그런 거 필요하다면 내가 논문 써요. 그런데 나 지금 미학으로 돌아가기로 했으니까 그런 거 흥미 없어. 그러니까 내가 얘기하고 싶은 건 안철수인데 안철수 그 보다도 누가 지지자냐야. 그걸 아셔야 돼. 그 지지 그룹과 박근혜지지 그룹은 누구야? 내가 별로 좋아 안 해요. 좋아할 수 있겠소?

문) 정치적으로 편견을 가지고 계신 것 아닙니까?

답) 무슨 편견이요?

문) 박정희한테 탄압 받았기 때문에 거기는 융합이 불가능하다고.

답) 박정희의 5·16 쿠데타가 역사적으로 옳은 거요? 오늘 아침 신문에 박근혜 선생이 자기 아버지의 5·16과 유신을 50%가 좋아한다고.

문) 그렇습니까?

답) 그런데 50%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박수 치는 사람들이 있어. 그러면 장단점을 따져서 자기가‘아버지가 이렇게 했는데 이건 옳고 이건 틀리다’이렇게 얘기해도 박수를 받을까 말까인데 그렇게 유신 잔당처럼 어거지 쓰면 어떻게 해?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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