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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의 시사탱크 -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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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2 숭례문 복원, 신응수 대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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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2관리자 조회수 431

----------숭례문 복원, 신응수 대목장 인터뷰-----------

문) 지금 현장에서 바로 오신 겁니까?

답) 오전에 현장에 가서 현장 설명회에 있다가 다시 경복궁 현장으로

왔죠.

문) 설명회가 오전에 있었습니까?

답) 네, 그렇습니다.

문) 어떤 내용을 말했습니까?

답) 개화 있는 부분과 단청에 관한 이야기에 대해서 문화재청에서 이제

언론에게 자세한 설명을 했죠.

문) 지붕 공사도 했습니까?

답) 네, 지붕공사는 기화있는 공사하고, 앞으로 할 단청공사에 대해서 문화

재청에 최경도 국장님께서 나오셔서 설명을 했죠.


문) 지금 정확히 숭례문 복귀 작업이 어느 정도 진전이 된 상태입니까?

답) 저희는 이제 목공사는 7월달이면 끝나요. 상층부분은 다 되었고, 아래 측에

석가래를 걸고 마루를 놓으면 끝나는 그런 작업에 와있고, 지금 석공사가 성곽이

아마 6월 달이면 거의 끝나는 것 같아요. 오늘도 확인해 봤는데, 끝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바로 기화는 어제부터 하기 시작했고, 개화도 8월 초까지

마무리가 되고 그 다음엔 다시 단청공사를 몇칠 후엔 다시 시작이 되요.

그래서 10월 초에 단청이 끝나거나 많은 중요한 공사는 거의 끝나게 되죠.

문) 결국 화재로 가장 큰 손실을 본 곳이 상층 부분 아닙니까? 상층부분은 거의

복구 작업이 되어가고 있는 중입니까?

답) 상층은 거의 끝났죠. 마루만 놓고 목공사는 끝났고요.

문) 그런 하층부분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답) 하층에는 굴뚜레가 다 짜져있고, 지금 석가래를 아직 걸지 못하고 있죠.


문) 굴뚜레라고 하는 것은 뭡니까?

답) 돌까진 다 얹어있고요. 위에 올리는 석가래를 걸어야 기화를 이어가게 되죠.

문) 현재 비용문제가 상당히 중요한 문제인데, 비용이 얼마나 들어갑니까?

답) 글쎄, 딱 끝나봐야 알겠지만 많이 들죠. 전통 기법으로 하다보니까 상상 외로

많은 비용이 들죠.

문) 얼마정도 추산을 하시고 계십니까?

답) 글쎄 전체적인 공사는 한 2백 50억 공사 정도인데, 저희는 목공사만 책임을 지고

있으니까 대목장으로써 목공사에 대한 거는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고 있죠.

문) 비용은 어디서 충당하십니까? 문화재청에서 하십니까?

답) 그렇죠. 문화제 조달청에서 이제 낙찰을 받죠. 낙찰을 보고 건설회사에서 장인들

한테 하도급을 주었죠. 장인들이 예산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죠.

문) 대충 얼마 정도 듭니까? 총 복구비용이?

답) 목공사에서는 최소한 7억 5천정도 있어야 되는데, 지금은 한 절반수준 밖에

안 잡힌 것 같아요.

문) 부족한 부분은 어떻게 충당 하려고 하십니까?

답) 아직은 뭐 복구공사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돈 가지고 따질 수 없고요

문) 복구공사를 하신다 하더라도 복구비용이 측정이 되고, 차질 없이 조잘이 잘 되어야

자제를 마음대로 사서 복구 작업을 하는데, 수월하게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보면 자제걱정을 해야 되고, 돈 걱정을 해서 본원 작업을 잘 할 수 있겠습니까?

답) 목공사에서 자제는 일반 시민이 기증한 것도 있고, 필요한 것은 사오는데 자제에

관한 것은 들어가는 대로 모든 것이 금액이 나오겠지만, 목수 모임이 차질이 생겼어요.

문) 문화재에 대한 신응수 목장님의 사명감과 전통적인 우리의 유산에 대한 가치를

잘 보존해야겠다는 그런 열정 때문에 개인이 빚이 들까봐 조마조마 합니다. 전문성을

갖고 있는 목수라 하더라도 하루의 일당이 6만원 밖에 책정이 안됩니까?

답) 현재 단가를 가지고 입찰을 하는 과정에서 많이 내려가죠.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지만 전국의 문화재들을 보존하고 보호 하려면 하루 빨리 임금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래야 건설업체도 장인들한테 제대로 대접을 해줄 수 있고요.

문) 숭례문이 불탔을 때 불타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셨습니까?

답) 직접 갔죠. 바로 경복궁 옆에 있으니까 바로 달려갔죠. 그때 9시가 조금 넘었는데


문) 그때 불타고 허물어져 가는 숭례문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가지셨습니까?

답) 참혹하죠. 참담했고요.

문) 왜 참혹함을 느끼셨습니까?

답) 숭례문을 지날 때마다 그 어릴 적 20살 때부터 숭례문 중소공사부터 제가 이렇게 목수를 시작을 해서 오늘 날까지 이렇게 왔는데요. 국보 1호라는건 그 나라의 대표적인 건물인데, 조선 초기의 건물이 그 만큼 보존 된 것이 없거든요. 건물이 화마에 휩싸였을 적에는 저뿐이 아니고 건축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던지 모든 국민들이 참담한 마음을 모두 똑같을 것 같아요.

문) 그 정신적인 매카, 정신적인 보고, 한국 민족의 이 정신적 가치죠. 우리 민족의 얼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정신적 기초가 무너진 것이나 다름없는 심정일 텐데 지금 현재 숭례문을 복원하는 것에 있어서 중요한 일은 어떤 일입니까?

답)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장인들이 옛날의 상태로 최선을 다해서 복구하는 일이죠.

문) 옛날 상태로 복구하려면 전통 방식을 그대로 따라야 합니까?

답) 그렇죠. 전통 방식, 기법을 가지고 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숭례문 복구도 중요하지만은 우리의 전통기법을 재현해내서 다시 복원하자 하는 문화재청의 의도가 상당히 좋았죠.

옛날 하는 방식, 지금 운반이라던지 이런 것은 현대적인걸 쓰지만 실제적으로 다듬고 하는 것은 옛날 방식대로 전부 대목장이나 석장이나 다 그런 방식으로 합니다.

그렇게해서 우리 장인들의 혼이나 이런 것들을 불어 넣고 국보 1호로써 손색이 없게 그렇게 다시 복구해놔야죠.


문) 감사원에서 숭례문에 대한 복구 작업에 감사를 실시한 적이 있었습니까?

답) 예 제가 보진 못했지만, 언론을 통해서 보고 알았죠.

문) 화재가 났을 경우에, 화재에 쉽게 대응하는 것을 우리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이전과는 다른 숭례문을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은 어떻습니까?

답) 숭례문에 석가래를 넣고 개화를 까는 것까지는 전통 그대로 가죠. 그 위에 개화 사이에 있는 적심이 문제거든요. 보이지도 않는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또 바꿔줘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외형에는 변화가 없죠.

문) 단지 기술적인 문제고, 이것이 재앙, 화재에 어떻게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치밀하게 생각해서 내부문제를 세밀하게 해야겠죠?

답) 단 시간내에 개화가 타면 내려앉죠. 그럼 석가래에 바로 물을 뿌릴 수가 있죠.

문) 중국과 일본은 문화재 화제가 자주 일어나지 않는 것 같은데, 왜 우리는 이런 일이

자주 일어 납니까?

답) 이번일로 경험을 해서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겠죠. 그렇게 되어야 하고요.

기계만 믿지 말고 인력이 우선 지킨다는 관념을 가지고 보호를 해야되죠.

문) 우리나라의 문화재 같은 경우는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보수공사를 많이 한다는 지적도 있어요.

답) 네, 저도 그 부분은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 왜 그렇게 보수공사를 많이 합니까?

답) 그게 바로 지붕 공사 때문에 그런 겁니다. 지붕공사를 30년에 한번 공사를 하다보면은 석가래가 썩고 자제에 물이 세고 부식이 되니까 이것을 빨리 개선을 해야 됩니다.

중국이나 일본 같은 경우에는 벌써 개선이 되었어요.

문) 그럼 언제쯤 숭례문이 완성될 수 있을 것인가? 완전한 유용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그 기대들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제가 봤을 때 12월 정도에 유용이 들어 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답) 지금 단청공사가 10월 초에 끝난다고 그래요. 단청 장 홍철환 선생님 만나서 대화를 해봤는데, 10월 초에 끝나면 바로 그 돗집이 해체되요. 돗집이 해체가 되면 옛날의 건물이 딱 들어나죠. 들어나지만 밑에 정리하는 그런 작업도 있기 때문에 12월 초에는 모든 공사가 다 끝난다고 보고 있고, 그렇게 잘 간다고 보고 있어요.

문) 국민들의 어떤 기대에 부응하는 숭례문, 우리나라 국보 1호를 조만간 큰 유용의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답) 그렇게 될 겁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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