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 스님 전화 인터뷰 내용 --------

-어제 조계종 총무원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종단 개혁 내용, 어떻게 보셨나?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다. 그 사람들은 개혁을 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다. ”

-자승 총무원장은 연임은 하지 않겠지만 남은 임기는 물러섬없이 정진하겠다고 했는데?

“ 총무원장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 그 사람들은 개혁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현 제도로는 그들을 물러나게 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종단 내부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지도부가 갑자기 물러날 경우 혼란이 생기지 않겠나?

“그렇지 않다. 조계종은 선종이다. 지도부는 행정직에 불과하다. 그 사람들이 물러난다고 해서 아무 문제 생길게 없다. ”

-자승 총무원장이 어제 자신과 관련된 룸살롱 파문에 대해 밝힌 입장에 대해선 어떻게 느끼셨나?

“ 그들이 갔던 신밧드란 곳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 곳은 술과 여자를 접대하는 곳이다. 단순한 술집이 아니다. 그날의 관련 여성들의 녹취가 다 있다. 신밧드는 많은 스님들이 출입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 번 스님들 도박 동영상 수사와 관련해 고발인이나 비고발인이나 다 처벌받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검사가 동영상만 봐서는 억대 도박이라고 볼 수 없지 않느냐고 내게 묻기에 5만원권 짜리를 지적해 주었더니 고개를 끄덕이더라. 그런데 몰래 카메라는 법정에서 증거 능력이 없다고 한다. 다만 상습 도박혐의가 적용돼서 벌금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장시간 도박을 하면서 중간에 잠깐 5분 쉬었다고 또 하고 했기 때문에 상습도박 혐의가 적용됐다고 한다. ”

-스님, 향후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 추가 폭로 계획이 있으신가?

“다음 주에 기자회견을 열어 동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어떤 내용이 담긴 동영상인가?

“스님들의 처자식이 나오는 동영상이다. ”

-현 조계종 지도부의 스님도 포함되어 있나?

“누구라고 밝힐 순 없지만 관련이 없다면 내가 무엇하러 공개하겠나? 지도부의 비도덕성을 공개할 생각이다. "

-단순한 소문인가? 증거가 있나?“

“일반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에선 옆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지만 절간에서 나는 소문은 거의 틀림이 없다고 보면 된다.”

-불교계 문제가 잘 수습되었으면 좋겠다. 조계종 지도부와는 연락을 주고 받나?

“수시로 나에게 전화가 온다. 어제도 호법부장인 정념 스님에게서 전화가 왔었다. 총무원 기자회견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 언제하냐고 묻더라 , 어제 기자회견 내용을 분석중이라고만 말했다. 마음 같아선 어제 당장 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