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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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현님! 한가지 질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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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2 하*영 조회수 535 |
님이 역사에 대해 상당한 지식이 있으신거 같아 개인적으로 한가지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요즘 '육룡이나르샤'를 열심히 보고 있는데 여기에서 태종 이방원의 역할에 대해 혼동이 됩니다 권력에 눈이멀어 살인도 서슴치 않는 악랄한 인간인지? 자기가 왕을 하면 잘할거 같아서 벌이는 어쩔수 없는 선택인지? 학생들 가르친다 생각하시고 간단히 견해를 말씀해주세요 다른 분들도 의견이 있으시면 좀 도와주세요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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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2016.03.22 17:01
장성민의 시사탱크는 끝났으므로 두 분다 이제는 여기 게시판 그만 이용하시고 '시사탱크 김광일입니다' 게시판으로 오셔서 좋은 글 많이 남겨 주세요.
하*영 2016.03.22 16:59
저는 이방원이 왕권을 잡기 이전과 이후로 나눠서 보고 싶은데 왕권을 잡는 과정에서는 정몽주, 정도전, 동생 등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기에 아주 부정적으로 보고싶고, 왕이 된 이후에 나라를 다스리는 과정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싶습니다. 두 분 말씀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꾸벅~
윤*현 2016.03.22 16:43
정도전은 왕은 권력의 상징으로 내세우고 민본에 기반한 사대부가 권력을 가지고 민생정치을 이끌어야 한다는 입장이였고, 이방원은 왕이 실질적인 권력을 행사해야 한다는 입장이였기 때문에 정도전을 살해하고 권력을 장악한 것임. 그리고 이방원 자신을 왕세자로 내세우지 않고 어린 이방석을 왕세자로 삼고 정도전이 권력을 휘두르니 분노했다고 보임..국무총리가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차원에서 정도전의 정치체제는 이원집정부제라 할 수 있고, 이방원은 대통령제라고 할 수 있음. 이방원은 권력을 장악한 후에 왕권을 중심으로 정도전의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하였으니 그나마 조선이 500년을 지탱함. 문제는 이방원 소중화 노선이 고종이 황제에 즉위하여 단군왕검처럼 하나님(천제)께 제사지내는 제천의식을 진행하기 전까지 소중화조선으로 정신과 국방을 지나국에 의존한체 소모적 당쟁과 민생파탄으로 결국 일제 식민지로 전락해 버림. 고로 차라리 이성계가 정도전을 왕으로 내세웠으면 요동도 정벌하면서 자주주권국가로 나갈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군요.
이*진 2016.03.22 11:33
나는 드라마는 보고 있지는 않지만 육룡이 나르샤의 연출진들의 의도는 조선건국의 정당성을 주장하려는 것 같기도 해요. 이방원 즉 태조야 말로 피의 역사를 일군 장본인죠. 형제들 자 죽이고 권좌에 올라 이성계는 아예 아들과 담을 쌓았지요(함흥차사) 그러나 아들 세종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상왕으로 있으면서 걸리적 거리는 신하들을 모두 제거해서 세종대왕이 큰 업적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준 것이죠. 쿠테타가 성공하면 혁명이죠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이 쿠테타 아닌가요? 즉 반란이었죠. 피로 이룩한 왕조를 왕들이 정당화시키기 위하여 고려귀족들 포섭하고 왕권을 강화시키고 백성들을 달래야 할 필요성이 있엇겠죠. 고려말의 부패가 조선왕조의 쿠테타를 정당화할 수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양날의 칼이지요. 조선초기의 왕권강화에서 조선 중기 말기로 들어서면서 사대부들의 당쟁과 왕을 허수아비 만들고 권문세가와 수렴청정을 벌이면서 조선은 퇴화되기 시작한 것이죠. 조선은 사대부의 나라였고, 몇 몇 왕들을 빼고는 다 허수아비왕이었고 조선이 몰락되고 결국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일본의 식민지가 된 것 아닌가요? 답답해서 적어봅니다. 지금 국회는 조선의 사대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