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20's TV 조선] 김세아의 띵킹! -앞치마 휘날리며
김*아
2015.08.26
[20's TV 조선] 앞치마 휘날리며
즐거움과 감동이 가득한 뮤지컬.
관객들의 환호
하나의 공연을 위해 노력하는 수많은 배우들
그리고
즐거움과 감동이 가득한 요리.
손님들의 미소
하나의 요리를 위해 노력하는 수많은 요리사들.
* 뮤지컬과 요리는 닮은 점이 참 많습니다.
여러사람의 노력이 모여 하나의 작품이 완성된다는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의 땀방울을 흘린다는 점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점이 그렇습니다.
주방의 매순간은 공연 오프닝이 시작되는 순간만큼 긴장되며,
요리사들의 손발은 뮤지컬의 박자처럼 잘맞아야하고,
맛있다라는 말한마디는 백만관중의 박수갈채만큼 벅찹니다.
불꽃튀는 주방 안에서 정성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음식은 한편의 뮤지컬과 같습니다.
맛있다 라는 감탄이 나오기까지 재료손질부터 불판위의 땀방울, 많은 요리사들의 노력과 수고가 있었습니다.
그 생생한 과정을 6인의 스타와 TV조선이 함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예능 최초 호텔 버라이어티.
토요일 9시 30분
이동준, 이상민, 오정연, 붐, 알렉스, 이본, 6인이 도전하는 호텔 주방이야기
막내셰프로 입성한 6명의 스타들.
- 김세아의 thinking ♪
『 경험은 사람을 성장시킨다 』
나름 연예계에서 이름좀 날리는 유명인들인데 주방에 막내로들어오니 모두 한번씩 자존심 긁히는 말을 듣는 장면들이 나온다.
아나운서오정연은 입만 살았다는 호통을 들었으며, 이본은 자신이 구운스테이크가 상품가치가없다며 버리는 것을 참아야했고,
파스타집을 운영하는 알렉스는 진짜 파스타집 경영하는것맞냐는 비아냥을 듣기도했다.
다들 표정에자존심에 스크래치입었다고 써져있을만큼 연예인이라고 봐주는것없이 실제 주방의 현실을 보여주었다.
연예인,방송인,운동선수.. 일반사회보다 조금특별한 사회에 속해있던 그들이 일반사회생활을 경험하며 느낀점은 무엇이었을까.
나는 20살때 첫 사회생활을 경험해보았는데 돈을 버는곳이기에 사람들이 작은문제에도 상당히 예민했다.
그래서 그에따라오는 강한질책에대해 의기소침해지기도 했고, 방송처럼 자존심상하는 말을 들었을 때는 눈물을 쏟기도 했었다.
학교다닐때 말잘듣는 모범생이었던 내가 어느순간 센스없고 일못하고 걸리적거리는사람이 되었을때 얼마나 비참했는지모른다.
그때나는 아무것도몰랐었고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도몰랐다. 어떻게해야 일을더잘하고 센스있다는 소리를들을수있는것인지
주변사람들을보며배우고 고치려했다. 삶을대하는 태도나 방법에대해 전보다 더자세히 알게되었고,
앞으로의 도전에대한자신감,새로운 경험에대한 호기심등이 생겼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깨달았던 가장큰 것이 '수고하세요' 그한마디가 너무나 큰 힘이된다는 것이다.
일을 하는 사람의 마음에 공감하게된것이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후, 식당이나 매장에가면 괜히 내가 그 진상이되지는 않을까 한번더 생각하면서 행동하게 되었다.
그만큼 타인과 사회에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스스로 더 나은사람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들었다.
엄마가 요리를 해줄 때도 맛있냐는 질문에 대충대답하고 말았었는데 내가 누군가를 위하여 음식을 만드니
혹시 입맛에 안맞으면 어쩌지, 맛이 없어서많이 안먹는건가 하는 생각이들었다.
그때 요리해주는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경험은 사람을 성장시킨다.
그것이 서로 관련이 없어보일지라도 결국 세상모든 것들은 다연결되어있다.
항상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었고, 대우를 하기보다는 받은 일이 더 많았고,
나이도 꽤 있는 사람들이기에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는 상황이 낯설고 힘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누리기만하던 입장에서 나를 위해 일을하는 사람들을 입장을 이해하게되는 과정을 통해,
넓은 공감대를 가지고 성숙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이 다른분야를경험하면서얻는 깨달음과 배움이 앞으로의 삶에 건강한 영양분이되었으면 하는바램이다.
『 꿈이란 ,힘들어도 웃을 수 있는이유 』
임용시험을 통과하면 바로 수업을 맡는 교사와 같은 직업이 있는 반면,
요리사는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실전에 투입되는 것이아니라 접시닦이만을 몇년을 해야 겨우 칼을 잡을 수 있는 직업이다.
단계별로 점차임무가 주어지며, 불과 칼을 사용하는 곳이기에 질서와 규율이 엄격한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주방에서 요리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것, 하고싶은 것, 그게바로꿈이 아닐까 생각한다.
비록 저 6인의 스타들이 셰프가 꿈이어서 이곳에 온것은 아니겠지만 관자에 소금뿌리고, 쓰레기주변을 닦는 작은일도
저렇게 신이나서 열심히 하는 오정연을 보면 신입요리사들이 저런마음이려나싶었다.
작은 일마저도 요리사로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꿈을 가지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구나 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누군가의 즐거움을 위해 일을하지만, 나까지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은 참 멋있는 일이다.
요리사를 꿈꾸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들의 꿈과 열정은 응원하는 것이 맞으나 한가지 꼭 생각해보았으면 하는 점이 있다.
내가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과 금액을 지불한 누군가를 위해 전문적으로 요리를 하는 것을 다르다.
프로그램을 보면 관자에 간이 너무많이 되어서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는 장면과
그릇에 지푸라기하나 묻은 것도 섬세하게 다 확인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식당에서는 요리가 돈을 받고 파는상품되기 때문이다.
제 시간에 맞춰 요리를 완성해야하며 엄격하게 평가되고, 내가 하고싶지않은 일을 하게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단순히 내가 만든음식을 누군가가 먹어줄 때 보람차다는 이유하나만으로는 요리사로서 회의감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존재할 수 있다.
자신이 생각한 것과 실제 현실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방향을 바꾸는 사람을 몇몇보았기 때문에
자신의 요리가치관에대해 한번 생각해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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