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좀 더 사적인 느낌이 강한 SNS 외에는 얼굴 나온 사진을 올리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저인데... 미디어 챌린저가 되니 과감하게 얼굴 있는 사진을 투척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군요! ㅋㅋ(최.. 최대한 얼굴 희미한 걸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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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나이로는 23세인 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는 수다쟁이, 꿈쟁이, 덕후 - ☆ 요 세 개로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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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수다쟁이. 전 말이 겁나 많아요. 말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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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다른 말로 하면 대화와 소통하는 걸 좋아한다고... 좋게 포장 가능할 것 같네용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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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걸 좋아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지만, 나이가 들수록 '내가 많이 말하는 수다'보다는 '남의 이야기를 더 잘 들을 수 있는 수다'를 더 좋아하게 되고 대화가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변하는 걸 보면 아직도 부족하긴 하지만, 철이 좀 드는 거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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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꿈쟁이. 저는 꿈도 크고 많습니다! ㅋㅋㅋ  되게 현실적이고 소박한 꿈들부터 남들 눈에는 마냥 허황되어 보일 수 있는 꿈들까지 다양하고 많은 꿈들을 항상 꿈꾸며 살고 있어요. 여기서 제가 말하는 꿈은 흔히들 '장래희망'이라고 말하는 어떤 특정한 직업을 가리키는 게 아니에요. '이런 걸 해보고 싶다'같은 자잘한 소망부터 시작해서 '이런 일도 해보고 싶다' 같은 직업적인 측면,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어떻게 삶을 살고 싶은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더더더 나가서는 어떤 식의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같은 희망사항들을 말해요. 이렇게 요래저래 다양한 꿈들을 꾸면서 저는 오늘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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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덕후 - ☆​ .... 그래요 전 덕후에요. ㅋㅋㅋㅋ 사실 블로그 자체도 덕질을 좀 더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서 시작한 겁니다. ㅎㅎ 뭐 하나에 꽂히면 그 대상을 바닥 끝까지 파헤치는 성질이 어릴 적부터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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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해 제게는 덕후의 피가 흐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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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반인 코스프레도 잘 하지 않는 되게 당당한 덕후입니다. ㅋㅋㅋ 예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무언가에 꽂힐 줄 아는 사람이 언제나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더욱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사람이 이성적으로든 감성적으로든 무언가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사람이 그렇게 무언가에 빠져들었을 때 하는 행동들이 굉장히 흥미롭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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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들 때문에 대체로 덕질의 대상을 만들어내는 힘을 가진 문화 콘텐츠와 스토리들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관심이 결과적으로 TV 조선 미디어 챌린저에 지원하도록 만들기도 했죠. 하나의 문화 콘텐츠인 방송 콘텐츠를 홍보하고 마케팅하는 일을 잘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것 외에도 다른 활동들을 지원하게 된 계기들에도 근본적으로는 이 덕후의 성질이 깔려 있다고 할 수가 있죠. 허허. 어떻게 보면 이 덕후 기질이 저를 활동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세상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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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첫 번째 미션이었던 자기소개를 미디어 챌린저 홍보 분야 활동 열심히, 잘 해나가겠다는 다짐으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