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을 읽기 귀찮아하는 현대인의 세태를 반영해 영상을 만들어보았습니다.

TV조선 미디어 챌린저의 첫번째 미션으로 자기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위에 있는 영상으로 마무리지으려고 했으나,

뭔가 허전할 것 같다는 생각 덕분에 저 자신의 내면을 소개하는 글을 더 적어보았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나 자신이 아닌, 내면의 저를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제자리에 서있던 소년

​어렸을 때부터 어떤 것에 몰입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연예인, 카드게임, 야구 등등.

관련 지식으로는 누구보다 빠삭하게 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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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뭔가 허전했습니다.

좋아하는 일과는 별개로 목적 의식이 없었습니다.

공부를 왜 해야하는 지도 몰랐고, 대학을 왜 가야하는지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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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렇게 된 것 도움이라도 되자.

누군가에게 내가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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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자 한걸음

남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고 착하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도움을 받고 미소를 짓는 그 광경이 너무나 아름답고 뜻깊었습니다.

야구 동아리 등에서 기록원을 진행하다가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굳이 남이 귀찮아서 하지 않는 일을 도맡았고 어느정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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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생겼습니다. 이기적이였을지도 모릅니다.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그에 따른 보상을 받길 원했습니다.

시기심에 주변 사람들을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미래를 생각한 것도 아닌, 오로지 보상을 받고 싶다는 일념은

저를 많이 반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

저는 다시 발걸음을 뗐습니다.

바로, 욕심의 탈을 벗은 열망으로.

열망을 좇아 두걸음

배우고 싶은 일이 있었습니다. 인정받고 싶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배울 기회도 없었고, 인정받지도 못했었습니다.

너무나 원망스러웠고, 노력하지 않는 나 자신이 싫었습니다.

내가 영향을 주는 사람이라니. 너무 기뻤던 블리즈밋 초청

나 자신을 추스른 뒤, 하고자 하는 일을 실천에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사진기를 들고 대회를 보러 다녔고, 선수들과도 인사를 나눴습니다.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나를 친히 불러주었을 때, 나는 한 송이의 꽃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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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분의 배려로 참여할 수 있었던 첫 파워블로거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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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로도 접해왔던 마케팅이라는 것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해가 어려운 상황이 너무 잦았고, 그 의문을 타파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배우고 싶은 일을 배우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도 배울 수 없었고,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내게 오지 않는다면, 그것을 내가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상하게 도전하고 싶어졌습니다.

무언가를 주는 위치에 있으려면, 능력을 키워야한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마케팅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첫번째 대외활동. 합격이 결정된 순간 뛸듯이 기뻤습니다.

그리고 이제 세번째 발걸음을 뗍니다.

발자취를 남기기 위해 세걸음

세번째 발걸음은 2015년 8월, TV조선 미디어 챌린저로 하여금 내딛었습니다.

나 자신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나 가늠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도전할 수 있는 일이라면 도전하고 싶어졌습니다.

남들에 비교해서 못난 점을 들춰보면 끝도 없었습니다만,

나 자신도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싶습니다.

배우고 싶다는 열망이 솟구칩니다.

아니, 배워야만 합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가르침을 받기 위해 앞으로 몇 걸음을 더 나아갈지 모르지만,

그 첫 발자국에 TV조선 미디어 챌린저 마케팅 서포터즈라는 문구가 박혀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