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자막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일 저녁7시50분

백반일기

335회 어머나♥ 트로트 여제 장윤정의 강화 밥상

관*자 2026.02.15

<335회 어머나♥ 트로트 여제 장윤정의 강화 밥상>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아주 귀한 손님,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트로트 퀸장윤정 씨와 함께했습니다.

하필 음력 1월 1일이 생일이라 전 국민의 축하를 받으며 태어난 그녀와 함께

북한 땅이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강화 교동도에서 그리움 가득한 설 밥상을 마주했습니다

 

교동도는 6·25 전쟁 당시 피란 온 분들이 정착한 실향민의 섬으로

이곳에서 3대째 이어오고 있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고향 땅 연백군에서 먹던 그 맛을 잊지 못해 끓이기 시작한

황해도식 국밥과 냉면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투박한 국밥 한 그릇과 채수로 낸 냉면에는 실향민의 시린 마음이 녹아있더군요

  


고려시대 강화로 피란 온 왕에게 진상했다던 보양식,

젓국갈비를 만나러 56년 전통의 노포를 찾았습니다.

2대째 강화 토박이 주인장이 지켜온 이 집의 솥 안에는

강화의 정수가 가득 담겨 있더군요

강화 특산물인 사자발약쑥 두부감나무버섯에

그리고 3년 숙성한 추젓까지 넣어 끓여내는 국물에는

그 깊은 감칠맛이 고스란히 베어 있더군요

국물이 어찌나 시원한지그야말로 일품 그 자체!

 

 

밥도둑인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시작으로,

매콤새콤한 밴댕이회무침과 시원한 꽃게된장찌개까지

서해의 보물들이 한 상 가득 모였습니다

특히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간장게장에 다시 특제 양념을 발라

감칠맛을 극대화한 이 집만의 양념게장은 그야말로 독보적인 맛을 자랑합니다.

댓글 0

댓글등록 안내

닫기

[알림] 욕설, 지역감정 조장, 유언비어, 인신공격, 광고, 동일한 글 반복 게재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며, 일정 횟수 이상 삭제 시 회원자격을 상실하게 됩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하기

신고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