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일기
328회 웰컴 2026 미래예보 송길영의 파주 밥상
<328회 웰컴 2026 미래예보 송길영의 파주 밥상>
올 한 해도 벌써 다 갔네요, 따뜻한 연말 보내고 계십니까?
오늘은 일명 책의 도시라 불리는 파주를 찾았습니다
이번 백반기행 여정을 함께 할 게스트는 세상을 데이터로 읽는 송길영씹니다
세상 모든 일을 데이터로 정리하고 미래를 예측한다니,
지금 같은 AI시대에 송길영 씨야말로 아주 핫한 인물이죠
그래서 고민 끝에 제가 평소 자주 가던 백반집을 찾았습니다
만화를 취재할 때 알게 된 아우인데,
다른 건 몰라도 음식 하나만큼은 확고한 철학이 있는 친굽니다
호불호 없는 직화불고기와 순두부, 그리고 매콤달달한 쫄면 한 세트가 이 집의 유일한 메뉴입니다. 그런데 만 사천원에 이리 넉넉하게 내어주니 이정도면 가성비 맛집이지요
그런데 송길영 씨는 시선을 빼앗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서빙로봇!
확실히 세상을 읽는 사람이니 탐색이 남다르더군요
AI와 인공지능은 전 세계적인 초미의 관심사인만큼 우리 밥상 풍경도 아닌 듯 많이 변했음을 느꼈습니다

파주엔 식사시간이 되면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 한 군데 있습니다
주말 하루에 무려 첫 그릇을 판다고하니 얼마나 북적일지 예상이 가지요?
그 주인공은 바로 민물고기로 만든 보양식 어죽입니다
붕어, 메기, 빠가사리, 꺽지 등 6~10종의 제철 민물고기를 섞어 사용한다는데
민물생선 특유의 비린 기운 하나 없더군요
알고 보니 바로 차조기 잎 자소엽으로 비린내를 잡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직접 먹어보니 주말 천 그릇 팔리는 어죽의 명성,
과연 허명이 아니었습니다
파주는 나들이로 많이 찾는 근교 1번지로 그만큼 식당도 많습니다
신선한 향토의 맛으로 승부하는 식당을 찾았는데요
겨울철 별미 이북식 만두 전골집입니다
피는 얇은데도 속은 꽉꽉 채워 큼직하고 실한 것이 딱 이북 스타일이더군요
만두는 무조건 크고 맛은 깨끗해야 한다는 것이 모친의 당부였다는데
직접 먹어보니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더군요
슴슴하고 마음을 순하게 가라 앉혀 주는 것이,
다시 파주를 온다면 꼭 한 번 다시 찾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