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일기
283회 일본의 숨은 보석 도쿠시마 Ⅰ
관*자
2025.02.16
<283회 일본의 숨은 보석 도쿠시마 Ⅰ>
<백반기행> 글로벌 해외특집 2탄!
새롭게 떠오르는 소도시 '일본의 숨은 보석, 도쿠시마'를
한국과 일본을 넘나드는 매력의 소유자
배우 후지이 미나 씨와 함께 찾았습니다
도쿠시마는 시코쿠 섬 동쪽에 위치해
언뜻 먹거리가 해산물만 가득하리라 생각하지만
전 면적의 약 80%가 산지로 이루어져 다양한 먹거리가 풍부한 도십니다
제일 먼저 도쿠시마에서 찾은 식당은
도쿠시마에서도 소문난 나루토 해협의
'붉은 도미'의 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는 곳을 찾았습니다
거센 소용돌이를 견딘 도미는 탄탄하고 쫄깃한 맛이 남다릅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값비싼 도미회를 단돈 5만 원에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오로지 도미로만 끓여낸 '도미소금라멘'까지!
도쿠시마를 라멘의 도시라고 부르는데 다 이유가 있더군요!
오로지 도미 머리와 뼈만 넣어 끓인 육수는
남다른 풍미와 담백한 맛을 자랑합니다
도쿠시마 첫집부터 아주 성공적인 맛입니다

인구 5,000명 내외의 산골 마을 '가미야마'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이주 상담을 진행하고 이주 진입 장벽을 낮춰
지역 쇠퇴와 인구 감소를 극복한 지역으로 유명한 이곳에
이주민들의 끼니를 책임지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흔하디 흔한 샐러드지만 '가미야마'의 샐러드는 다릅니다.
지역에서 나는 식재료를 우선으로 메뉴를 정하다 보니
음식의 신선함은 당연지사-
거기다 근교 마을에서 공수한 돼지고기로 직접 다져 만든
주먹만 한 햄버그스테이크의 맛은 또 어떻고요
이런 맛이라면 단일 메뉴 걱정 없습니다-

도쿠시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죠-
바로 '아와오도리' 400년간 이어온 유서깊은 축제로
일본은 물론 도쿠시마를 대표하는 축제죠
헌데 도쿠시마현이 10년이 넘게 개발한 품종 닭을
'아와오도리'라 한다고 하여 찾아봤습니다
도쿠시마를 대표하는 축제의 이름과 같은 만큼
기대하셔도 좋을 겝니다! 일단 저는 재방문 의사 100%
가히 비주얼 끝판왕이더군요!
간, 염통, 모래주머니가 들어간 닭내장볶음부터
닭 다리를 뼈째로 구운 아와오도리 닭다리구이까지,
수많은 닭고기 먹어봤지만 허허 이런 맛은 또 처음!
제4의 맛이 나더군요~! 요 녀석 아주 기똥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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