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에 사는 열혈 시청자 입니다.

제가 몇일전 주말을 이용해 주왕산 관광을 갔다가 바닷가 7번 국도쪽 영덕으로 가서

우연히 발견한 득템 시골 시장 초입에 위치한 백반집입니다.

특이하게 여기 사장님이 서울분 이던데 어쩐지 반찬이나 된장찌개가 경상도 맛이 아니여서

좀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요

별거 없어보이는 백반 구성인데 11가지의 반찬과 된장찌개가 점심 대표 메뉴인데

가격이 7천원 ㄷㄷㄷㄷ 이게 왠일인가요...

그냥 인스턴트 반찬이겠거니 했는데 왠걸 너무 반찬이 맛있어서 여쭤봤어요

반찬을 사다쓰는건 1도 없다는 사실 다 만든다고 합니다.

바로 영덕 영해쪽 시장에 위치한 그윽한 맛집 이라는 식당인데

서울분이 이런 깡촌에서 식당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제 와이프랑 진짜 밥 한톨 반찬 한줄기 남기지 않고

폭풍 흡입하고 음식솜씨가 너무 아까워 이렇게 사연 올립니다.

백반기행 프로그램의 취지와도 맛는 식객의 코스가 아닐까 싶어 이렇게 추천드려요

진짜 그냥 이집 백반 자체가 감동인 그런곳인데 저녁에는 뒷고기? 그런걸 손질하고 숙성해서

판매한다고 해요

이집의 된장찌개가 특이하게 지역주민들에게 포장으로 판매를 하더라고요

버섯이 들어간 된장찌개인데 43년째 살고 있는 까탈스러운 미각을 소유하고 있는 저인데도

한수저 뜨는데 뭐 이런 찌개가 다있지??? 할 정도로 정말 맛있어요

두 부부가 운영중이신데 가격이 너무 착하고 맘씨 좋은 인품때문에 너무 기억에 남네요

경상도 기획하실때 꼭 한번 가보세요 '그윽한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