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프로그램 이미지

교양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식객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

시청소감

시청소감
이번 김영란씨 강화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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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김태련 조회수 1791
안녕하세요. 저는 강화도 외포리에서 까페를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이곳 주변에서는 각종 드라마,영화 촬영이 자주 있어서 저희 가게에도 배우분들 스탭분들이 자주 오십니다. 저희가게 2층을 분장실 겸 대기실로 사용하실때도 종종 있구요.. 몇주전..오전 이른시간에.. 김영란씨가 오셨습니다..이 프로 관계자로 보여지는 여성분,남성분들과 함께요.. 제 어머니와 함께 장사를 하고있는데.. 김영란씨를 보신 저희 어머니는.. 김영란씨와 연배도 비슷하시고 반가운 마음에.. "어머 김영란씨 아니세요?반가워요~~사진한장 같이 부탁드려도 될까요?" 정중하게 여쭤봤음에도 불구하고..좋게 웃으면서 거절하실수도 있는걸.. 인상 팍 쓰면서.."어머머 저 사진 안찍으니까 찍지마세요!!!" 아니 누가 몰래 찍었습니까?참..옆에서 보기 민망할 정도로..정색하며 거절하시더군요.. 괜찮습니다..이해합니다..여기까지는..팬의 입장에서는 반가운 마음에 사진한장 남기고 싶겠지만 당사자는 싫을수도 있으니까요.. 방송 관계자 분들과 김영란씨..커피를 시켜서 드셨습니다.. 저희 가게는 원래 선불이긴 하나..그래도 얼굴 알려진 분이니.. 그냥 선불로 계산을 받지 않았고.. 김영란씨 배가 고프시다며..간단한 요기거리 찾길래 샌드위치도 서비스로 드렸습니다. 가시기 전에 사인한장 부탁드린다며.. 펜과 종이도 테이블에 올려놨었습니다.. 한참을 말씀 나누시더니.. 시간 되었다며..방송 관계자분은 저에게.. 이따가 다른 일행 다같이 또 올거라며.. 커피값은 이따가 한번에 계산하겠다 하며..모두 다 나갔습니다.. 원칙대로 선불로 계산 했어야 했는데 제잘못이지요.. 그렇게 가버리더니..점심이 지나도..오후가 되도..하루가 다 지나도.. 오지 않으시더군요..싸인해달라고 올려둔 펜도 가져가시고...사라져버렸습니다ㅎㅎ 에이..설마설마 했는데...끝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으시더라구요.. 물론 촬영오신 그날은 바쁘고 경황이 없어서 깜박 하셨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그정도 충분히 이해할수 있고..또 제가 차를 대접해 드릴수도 있는 거구요..깜박하고 그냥 가신거라면..추후에..몇일 후에라도..충분히 가게로 전화라도 주실수 있으셨을텐데..인터넷 찾아보면 가게 전화번호 다 나와있는데..연락이라도 주셨으면..그냥 차는 제가 드렸다고..다음에 기회되시면 오시라고..웃으면서 말씀 드렸을텐데 말입니다.. 몇주전 왔다 가셨고..잊고있었는데..어젯밤 우연히 방송을 보게되서.. 씁쓸한 마음에..몇자 적고 가네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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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CHOSUN 김태련 2019.07.02 09:43

    깜박하실수 있는것 충분히 이해합니다..그래서 저도 전화 오겠지..하고 그냥 기다렸던거구요..음료값은 중요치 않았습니다..미흡한 대처가 씁쓸했던 거지요..

  • TV CHOSUN 관리자 2019.07.01 22:11

    안녕하세요 선생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제작진입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합니다. 제작진이 촬영을 끝내고 한 번에 계산하려고 했으나, 촬영 일정이 빠듯해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온전히 저희에 실수이자 잘못임을 인정합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직접 가게로 찾아가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음료값을 지불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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