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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시그널

절박한 위기상황에서 보내온 간절한 구조신호!
골든타임이 끝나기 전 시그널이 찾아갑니다.

시청자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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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3화 “공포의 개농장” 제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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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이*결 조회수 1800
안녕하세요, 저는 꽁꽁이네 봉사자 이한결이라고 합니다. 꽁꽁이네는 TV조선 <시그널> 3편 "공포의 개농장"편에 <시그널> 제작진 측의 의뢰를 받고 구조에 동참하신 탁남일 소장님이 운영하는 유기견 보호소입니다. 당시 2017년 11월 경에, TV조선 측의 박희웅PD와 박선하 작가 외 제작진이 꽁꽁이네의 주소와 연락처로 직접 연락하여, 용인에 소재한 "공포의 개농장"에서 도살견들을 구조하는 것에 동행해 달라고 하셨고, 꽁꽁이네의 개인 후원자들이나 소장님의 공식적인 동의 없이 구조견들의 이후 입양이나 수용, 관리를 꽁꽁이네에서 꽁꽁이네 비용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일방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꽁꽁이네 소장님은 기초 생활 수급 대상자에, 보호소 관리를 모두 후원금에 의지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정을 꽁꽁이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조금이라도 들여다 봤다면 누구에게나 보이는 사실일텐데, 아니, 그냥 촬영하는 날 소장님 차림만 보셔도 아셨을텐데, 이런 분에게 구조 이후 모든 내용들을 맡긴 제작진이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방송 출연자로만 보고 소장님을 '섭외'하는데 성공했고, 이 후 생명을 책임지는 일을 큰 일을 소장님께 맡겨버리고는 제작진은 그 이후 아무 책임을 지지도, 팔로업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여, 2017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저희가 10마리 아이들도 포용하여 관리하려고 했으나, 보호소의 현재 사정이 전혀 녹록치 않습니다. 뭘 기대하셨을까요? 매달 통장에 많아야 20만원 정도 남는 개인 사설 단체한테서? 제가 이렇게 진행하는 것이 이상하여 제작진과 통화를 해서, 구조한 애들을 관리할 수 있도록 꽁꽁이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계정이라도 언급해달라고 부탁했지만,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뒤늦게라도 시그널 제작진의 도움을 받아, 중성화수술, 입양 홍보 등 10마리 <시그널> 방송을 위해 구조된 아이들이 제대로 관리 받을 수 있도록 돌파구를 찾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구조한 아이들은 지금 30-35kg대의 대형 진도견으로 자라서, 저희 같은 보호소보다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해외입양도 연계가 가능한 곳으로 옮겨가거나, 제작진이 컨택한 수의사협회나 동물병원의 도움을 받아 중.성.화. 수.술.이.라.도. 지원을 받아야 합니다.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위해 섭외한 다른 단체나 병원, 그 외 지금이라도 프로그램 끝나고 자막광고 노출이라도, 꽁꽁이네 후원을 위해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부분을 같이 찾아야 합니다. 답변을 받을 때까지 현재 10마리 <시그널> 구조견들의 상황을 알리고 필요하다면 청원도 시작할 예정이니,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시그널>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단순히 보여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만든 것인지, 진정으로 이 프로그램이 도움의 손길로 이어져 실질적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만든 것인지 참 의문이 듭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보호소 같은 단체이든, 생명들을 이슈메이킹 컨텐츠로 이용하고 버린다는 식의 마음은 아니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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