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준의 왜? 최희준의 왜?

최희준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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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소감

종북 이데올로기를 버려야 TV조선이 산다.

김*년 2016.12.19

왜? 라는 프로그램을 보려면 상당한 인내가 필요하다. 

나는 박사모들의 집회나 그들의 사고를 이해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를 이를 악물고 본다. 

이 프로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아련한 연민이다. 불쌍하다고 할까? 

촛불집회와 박사모 집회를 보면 확 차이나는 것이 있다. 

박사모 집회는 늙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황혼의 아름다움은 보이지 않는다. 자기 고집의 추함만 보인다. 그곳에 미래는 안 보인다. 그들은 과거만을 향한다. 

정작 그들은 그들이 과거만을 향해 있다는 것을 모른다. 어찌보면 불쌍하다. 

아마도 대한민국에 사는 60세 이상은 지금의 촛불집회가 불편하다. 오히려 박사모가 편하다. 많은 60대 이상의 노인층은 박사모 집회에 선뜻 참여하지 못하게 만든 박근혜를 야속해 한다.  

대한민국의 40대 이하 젊은층은 이들 노인층을 이해하지 못한다. 50대는 좀 애매하다. 

40대 이하의 젊은층과 60세 이상의 노인층은 뇌구조가 다르다. 87 항쟁 이전에 학창 시절은 보낸 이 땅의 불쌍한 노인층은 거의 대부분 반공 이데올로기에 세뇌되어 있다. 그러나 87 항쟁 이후 세대는 반공 프레임에서 자유롭다. 

지금껏 새누리당이 집권할 수 있었던 것은 이들 노인층의 절대적인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이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이다. 10년전 이명박 정권이 집권할 때 지금의 60대는 50대였다. 

시간은 흐른다. 사람들은 늙어간다. 매년 수십만의 젊은 세대가 투표권자가 된다. 

tv조선의 종북 프레임에 동조하는 세대는 시간과 함께 사라질 수 밖에 없다. 

정말 보수를 위한다면 왜? 같은 프로는 당장 폐지해야 한다. 

이전에는 종북 프레임을 덧입혀 적당히 모략질하면 웬만한 것은 이룰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그렇게 할 수 있는 시간은 극히 얼마 남지 않았다. 아니 이미 지났는지 모른다.

조갑제 같은 비정상적인 패널은 이제 버려야 한다. 그리고 정직과 정의가 있는 건전한 보수의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 

그것이 조선일보와 Tv조선이 앞으로도 살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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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숙
    2016.12.19 23:04

    하~상당히 공감가는 글입니다. 저또한 보수를 지향하지만, 우리 보수가 견지해야할 스탠스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 확립에 대한 확고한 자세이지 반공만 앞세우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는 생각을 하구요. 우리 스스로 먼저 자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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