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들
대학....그니까 공부하는 곳이란다. 험.....
그런데, 실제로 여대를 보면 과연 '공부를 위한 건물'인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이대 앞에 그렇게 커피집이나 옷집이 많다고 하던데....안 가봐서 모르겠다. 한 번 지나가 본 거 같기도 하고 말이다. 과연 '공부'를 위해서 그 많은 커피집이 있어야 하나? 옆에 커피 끼지 않으면 공부가 되지 않나????
옷도 이쁜 거 가난뱅이 여대생도 입으면 부잣집 공주가 되는 그런 옷이 공부에 그렇게 필요한가? 의문이 든다. 내가 볼 때 공부할 때는 '츄리닝'이 당근 쵝오다. 최고....
창 넓은 커피 전문점에서 노트북 켜고, 그럴 듯하게 앉아 있는다고 공부가 되는 건 아니다...굳이...'나 공부하고 있거든...'하고 전시할 필요도 없다. 그따구 하나도 안 부럽거든......나야 노트북도 없고, 공책만 있고, 핸폰도 2G라서 잘 모르겠지만서도...그 많은 옷이며, 명품 짝퉁 가방이며, 커피며, 핸폰이 과연 공부에 그렇게 도움이 되나????
그렇게 공부해도 저기 네팔의 어느 애보다 영어도 못하더만....풋.....
글고, 절대로, 절대로 부잣집 딸을 '공주'네 뭐네 하면서 비아냥거리는 게 '배운 자'들이 해야 할 짓은 아니란 거다......남이 허물은 감싸주고, 친구끼리는 아껴주는 거지, 부잣집 애라고 왕따 시키고, 질시하고, 조롱하고......하는 건 배운 자들의 도리가 아니다.
부잣집 듣보잡이 뒷구녕으로 우리 학교에 들어와서 배가 아프다? 뭔 소린지 모르겄다. 왜 배가 아플까?
그 공주가 공부를 하든가 말든가, 말을 타든가 말든가....자기하고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데 '하이고 배가 아파.....'이건 마치 '하이고 배가 아파 모두가 다 군대 가야하는데, 나만..개고생했네......'하는 배아픔이다.
친구가 뒷구녕으로 들어오든가 말든가, 공부를 하든가 말든가....그거 나하고 하등의 상관이 없는거다. 그 친구는 걍 그렇게 지내다가 졸업하고, 부모 유산 받고, 나하고는 다른 세계서 살 거니까....내 '취업경쟁' 상대가 아니거든....근데, 왜 남이사 공부를 하네 마네...오지랖을 떠는지....참 내....한 명이라도 공부하지 않음 좋은 거 아닌가?
내가 이대 다닌다고 하면 열라 공부하기보다는 그 부잣집 애하고 친하게 지내서 어느 회사 쉽게 들어가는 길을 택하겠다....그러나다, 부잣집 도련님 만나서 '신데렐라'가 되는 뭐 그런.....열심히 공부해서 당당하게 '대기업'의 '하녀'가 되겠다? 뭐 그런시던가....풋...
공부 하지도 않았는데, 성적은 좋다? 그럼 더 좋은 거 아닌가? 그 실력 언젠가는 뽀록 날 거니까......남, 남 일에 제발 신경 좀 끄자....나만, 나만 잘하면 되는거다...남의 딸이 무슨 짓을 하든지...헤고 참.....
* 이대녀들 중에서 단, 단 한 명이라도 제발, 제발....'나도 남자 대학생들과 같이 입대하겠다.'라고 하는 사람이 나오면 좋겠다. 늘.....남자 뒤에 숨어서 낑낑대지 말고 제발.....'평등'이란 그런 것이다. 연예인 여자들 중에 나오면 그 여자는 진짜로 역사에 남을 것이고.....제발...이대정도 다니면 '권리'보다는 '책임'에 '의무'에 두려운 마음을 갖길 바란다....싫겠지....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