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30분
‘엄마’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아들.
국내 최고의 노인척추전문의 신규철 박사가 전국 각지의 아픈 어머니들을 찾아 직접 나선다.
청산골 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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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2김경희 조회수 517 |
하늘엔 늘 밝은 태양이 떠 잇지만, 어딘가 그늘 진 곳은 잇기 마련 이지요. 그것이 자연의 섭리 이니까요. 하지만 TV 조선 "엄마의 봄날" 을 자주 시청하면서, 햇볕이 닿지 않는 곳은 있어도, TV 조선 "엄마의 봄날" 의 따뜻한 사랑이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포근한 양지로 하나 둘 바꾸어 가고 있음에 깊은 감명을 받아 이 글을 써 봅니다. 저는 수 십년간의 도시 생활을 접고 충남 태안군 원북면 청산리에 귀농한 지 14년차 된 여자 농사꾼 입니다. 낮선 곳에서의 새로운 정착 생활이 다 그렇듯, 귀농 초기에 현지 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여간 쉽지 않았습니다. 말로 다 표현 하기 어려울 만큼 포기 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지만 제게 큰 복이 잇었던지 맘씨 고운 이웃 언니가 있었기에 십년이 훨씬 넘는 세월을 정 붙이고 행복한 농촌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행복 하지만은 않습니다. 늘 마음 한구석이 무겁고 시리답니다. 그 이유 인즉, 늘 저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온 그 이웃 언니의 몸 상태가 너무나 형편 없기 때문 입니다. 농촌에서 60대 중반이면 가장 젊은 나이에 속하는데도 그 언니의 몸은 8,9십대 노인 처럼 언제가 부터 허리가 90도로 꺽인 채로 험한 들 일을 해 오고 있습니다. 굳이 말 하지 않아도 알듯, 농삿일 하는 사람이 자기 몸 보다도 논, 밭 일을 더 챙기다 보니 자기 몸 돌볼 사이 없이 하루 하루 세월을 쌓아 온 겁니다. 늘 그 언니를 볼 때마다 제 두눈은 어느새 이슬이 맺히고는 합니다. 수도 없이 몸 돌보라 얘기도 해보지만, 이리 저리 미루다 보니 이미 시골 병원에서는 어찌 해볼 도리가 없을 지경에 이르러 안타까운 마음에 TV 조선 " 엄마의 봄날"의 문을 두드려 봅니다. 부디 이곳 '청산골' 시골 아낙의 아픈 그늘에도 TV조선 "엄마의 봄날"의 따뜻한 볕이 깃들기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 혜택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아픔을 늘 함께 하고 발굴 하여, 한켜 한켜 새로운 희망을 쌓아 가는 TV 조선 "엄마의 봄날" 제작진의 아름다운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 프로그램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 합니다. 충남 태안군 원북면 청산리 김 경희 010 - 8683 - 73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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