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의 아침 - 시청자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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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선정기준에 대한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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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7임승혜 조회수 1064

7/27 방영된 인천광역시 수산동 '태백산맥'이라는 음식점을 맛집으로 선정하신 기준에 대한 의문이 드는군요.

예전에 방문했을 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얼마 전에 방문을 했었는데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북어찜과 제육볶음 정식을 시켰었는데 맨 먼저 나왔던 북어찜은 국물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말라비틀어져서 나왔더군요 이정도까지는 이해하고 그냥 넘겼었는데 그 다음에 나온 제육볶음은 먹자마자 혀가 아릴정도로 신 맛이 나더군요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가 해서 서빙하시는 분께 말씀을 드리니깐 별 말없이 제육볶음을 가져가시더니 한참이 지나도 아무런 대처가 없더군요 그래서 다시 말씀을 드리니깐 그제서야 주방장이 나와서 하는 말이 여름이라서 고기가 상한것 같다는 군요 그러면 대한민국에서 제육볶음을 판매하는 음식점은 여름에 상한 고기를 팔아도 그게 면죄부가 되는건가요?

그 후에 하시는 변명은 더욱 가관이더군요 저희 가족이 그게 무슨 말씀이냐고 물어보자 간 보시는 실장님이 채식주의자라서 제육볶음 간을 미처 못봤다는 변명을 하시더군요 도저히 일반적인 상식을 가진 사람으로써는 이해가 가지 않는 대처였습니다. 저희 가족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냥 제육볶음을 안먹겠다고 하자 별다른 사과없이 그냥 가져가시더군요 그 뒤에 다시 나온 북어찜은 너무 졸인건지 아니면 점심에 오늘 정해진 물량을 다 판매해 미처 숙성되지 않은 북어를 조리하신건지 북어살이 고무씹는 것 같더군요 도저히 이렇게 상한 기분으로는 식사를 하지 못할 것 같아 반도 안 먹은 상태로 계산을 하러가자 아까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하셨던 조리장분이 계산을 하면서 죄송하니깐 제육볶음 값은 안 받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 그 상한 제육볶음의 가격을 저희가 지불해야하는건가요? 이번 한 번의 실수로 너무 가혹한 평가라고 말씀을 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음식의 맛을 떠나서 사람의 건강과 직결되는 음식을 판매하는 사람으로서의 양심과 태도가 전혀 갖춰지지 않은 음식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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