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당신 - 시청자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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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고 씩씩한 엄마,밝고 건강한 어린이집교사로 되돌아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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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0신미영 조회수 712

안녕하세요~^^

전 42살의 주부  신미영입니다.

어릴적부터 못난이 ,메주가 늘 저의 이름보다 더 불려졌던 아이였습니다.

 지금은 진짜 못난이가 되어버린 아줌마입니다.

결혼해서 첫아이를 기형아라는 이유로 엄마로써 아이를 포기한후 벌을 받는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여러번의 유산과 실패로 힘들고 죄책감에 시달렸습니다.

 그후4년만에 지금의 첫째아이를 낳은것을 시작으로 둘째,셋째,넷째를......

 임신이되면 첫째때 포기했던 아이가 생각나  그때의 느꼈던 좌책감이 너무 싫기도하고  또 아이들을 낳아 키우면서 새록새록 기쁘고 행복해 낳기로 결심하게되었는데,

저의 이기적인 생각이였는지  한명한명 낳을때마다 이상하게 집안도 기울어 지금은 가까운 친척들에겐 부끄러운 존재,흥부네집이라는 소리도 듣고, 지금은 육아에도 자신감이 떨어져 엄마로써도 어떻게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음식도 ,집안청소도, 아이들 공부도 지금은 누가 저희 집에 올까 창피할 만큼 엉망진창 아수라장입니다.

제자신도 시간이 지날수록 내게도 자존심이있었나 싶을정도로 제 자신이 부끄럽고 숨고 싶어 사람들과도 관계를 지속하지 못하고 숨어버리는 습관이 생겨버렸습니다.

누군가 뒤에서 제 흉을 보는것 같고 욕하는것 같아서 거이 집에만 있다보니 어린 아이들도 저와 집에만 있게되어 힘들어 합니다.

만약 제가 뽑혀서 방송에 출현을 한다는것도 제게는 큰 용기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친정에서는-) 부끄러운 못난동생,누나,(시댁에서는-)애만 낳는 못난 며느리가 아닌 당당한 제 모습을 보여주고싶고 또 찾고 싶습니다.

제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변한 엄마의 모습을 꼭 보여주고 싶어요.

전 지금 육아 휴직을 하다 복직을 한 어린이집의교사인데 자신이 없어 육아휴직이라는 핑계로 또다시 그만 두기로했습니다.

그만두는 이유가 여러가지지만 그중에는 2년간 육아휴직을하면서 살도 많이찌기도하고 가세가 기울면서 스트레스로 몸도 여기저기 아프기도 하면서 작년에는 집안에 안좋은 일이 생기면서 엄마로써,보육교사로써도 자신감이없어져 누가 직업이 뭐냐고 물어보면 그냥 주부라고합니다.

정말 멋진 선생님이되고 싶고, 따뜻했던 엄마로 돌아가고 싶은데 지금은 육아도 살림도  직장에서도 자신없고 못난 저입니다.

제가 낳은 아이들도, 제가 돌보는 아이들에게도 자신감있는 엄마,당당한 선생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올해 처음 아름다운 당신을보고 그동안 망설이고,망설이다 글올립니다.

제게도 내년에는 희망을, 꿈을 꿀수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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