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당신 - 시청자게시판

아름다운 당신 - 시청자게시판
남은 인생만이라도 여자이고 싶어요.....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2015.02.08차승미 조회수 399

안녕하세요

저는 43세의 주부입니다. 이 나이가 될 때까지 치마를 한번도 입어 본적이 없네요 결혼할 때 웨딩 드레스 빼구요....

결혼할 때 딱 한번 60kg대에 머물고 평생을 이렇게 사네요..... 지금은 163키로 몸무게 77키로 입니다..

어떻게 평생을 다이어트에 매여서 살 수 있는지.. 그렇게 살아도 헤어나올 수 없는지...정말이지 남들처럼 여름엔 반바지도 입어보고 싶고

치마도 입어보고 싶어요 저는 유독 하체 비만이 심해 바지가 38인치를 입을 정도로 배밑으로 지방이 많고 뼈도 굵은 편입니다.

일년에 한 두번은 다이어트 약을 먹을 정도로 안해본 다이어트가 없어요

운동도 하루 세 네시간씩 해보고 해독다이어트도 해봤어요 근데 그때 마다 어김없이 요요가 왔구 살이 빠진다 해도

절대로 빠지지 않는 허벅지와 종아리는 늘 똑같은 상태였어요...

많은 걸 바라지도 않아요 여름에 짧은 반바지라도 입어봤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젊을때는 그래도 약이라도 의존했었지만 ...지금은 신장에 무리가 갈까봐 무서워서 약을 못먹겠어요

제가 20살때 아버지께서 신장이 안좋으셔서 제가 신장을 드렸었는데 .... 나이가 들수록 신장병이 유전이 될까 무서워서

이젠 약도 못먹겠어요...운동도, 약도, 이젠 저에게 방법은 없는 걸까요....

제 평생에 단 한번이라도 좋으니 반바지를 입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지 않으렵니까.....

항상 제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 저의 모습을 더 이상 아이들에게도 보여주지 않았으면 하는게 엄마의 간절한 소망입니다.

그리고 우리 둘째 딸이 지금 6학년인데 체질과 체형을 저를 닮아 그런 걸 물려주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한창 예민할땐데 친구들한데 놀림을 받고 공부할 시간에 계속 운동만 해요 핸드폰 동영상을 틀어놓고 매일 저녁2시간씩

그러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부디 우리 작은 딸에게 희망이라는 걸 보여주고 나중에

충분히 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네요.....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정말 여자 답게 살고 싶습니다.


댓글 1

(0/100)
  • TV CHOSUN 관리자 2015.02.23 15:02

    아쉽게도 현재 제작중인 시즌 1은 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 또한 시즌2 신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당신> 프로그램에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