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당신 - 시청자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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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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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6하미량 조회수 327

어느새 50을 바라보는 48세 아줌마입니다 

주걱턱에 키는 155인데 몸무게는 90!!!!!!!!  빼야지 빼야지 하면서 나름 다이어트다 금식이다 해봤지만

몸무게는 조금씩 조금씩 더 늘어만 가네요

이혼하고 혼자인사람끼리 만나서 그냥 저냥 살다보니 부부가 같이 찍은 사진이 한장 없습니다

살빼면 우리 결혼식은 몰라도 예쁘게 드레스입고 사진이라도 한장 찍자 했었는데...........

벌써 10년이 다되어가는 세월동안 무얼한건지,,,

요즘 신랑은 버릇처럼 살빼라 살빼라 하는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저도 빼고싶죠!!! 그런데 좀처럼 그게 쉽지가 않네요

2015년 새해를 맞이해서 또 결심을 했습니다 동네 휘트니스에 등록하고 아침마다 열심이 다녀보지만

한달넘게 한것이 몸무게 1Kg 줄인게 다네요

살이 쪄서일까 살성이 나빠서일까,,,, 목이접히고 겨드랑이사이 가슴사이,,, 살이 접혀지는 부분이 까맣게 변해버리고

여름에도 민소매셔츠는 입기가 부끄럽습니다.

저 사람 씻고 다니긴 하는거야???? 듯이 힐끗 쳐다보는 시선에 자꾸만 움추러드는 제 자신이 더 작아지고 소심해집니다

 

형편상 직장을 다녀서 한푼이라도 보태야 대는데 몸이 이렇다보니 조금만 서서 일하려치면 허리가 끊어질듯아프고

발 뒤꿈치는 한걸음 디디기가 힘들정도로 아픈통에 직장도 구할수가없습니다

살이찌면 그런걸까요??? 언제 부터인가 부부관계도 귀찮고 싫기만 합니다

그러다보니 부부사이도 예전만 못합니다

신랑은 저보고 가정부라고 합니다,,, 아니 가정부보다 못하다고 까지 합니다

그럴때 한바탕 큰소리가 오가곤 합니다  이러다간 또 다시 결혼생활이 깨지진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또 다시 결혼생활을 실패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 신랑에게 여자이고 싶습니다

이쁘게 차리고 같이 환하게 웃는 사진을 찍어 액자에 넣어 걸어놓고 싶습니다

부끄럽지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직장을 구해서 한푼이라 더벌어서 월세가 아닌 전세로,,

좀더 나은 삶을 살수있을꺼라는 희망을 가지고 싶습니다

저만 보면 애달아 하시는 친정 엄마 걱정거리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예전의 밝고 활기차던 제 모습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무기력하기만한 지금의 모습을 떨쳐버리고 자신있게 살아가는 그런 여자이고싶습니다

 

도움을 주세요

기회가 있다면 간절이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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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CHOSUN 관리자 2015.02.23 14:59

    아쉽게도 현재 제작중인 시즌 1은 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 또한 시즌2 신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당신> 프로그램에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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