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당신 - 시청자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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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하는 이유.. 읽어는 주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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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9김유진 조회수 497

안녕하세요.


(프로그램. 신청접수를 더이상 받지 않는점 알고 있습니다.)

제 사연을 보시고 도움을 주실수 있는 의사선생님이 계실까 하여 글을 남겨봅니다.


80년생 36세가 된 김유진 입니다.


어디서 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할지 막막하지만 두서없는 이야기라도 누군가는 들어주시겠지요.


제가 5세에 부모님꼐서 이혼을 하십니다.

몇달후 새어머니께서 들어오셨고 이때부터 서모가 구타를 시작하여 20세가 다 되도록 맞고 또 맞고 숨기며 살았었습니다.


2차 성징이 오기 시작하면서 키보다는 유방이 한없이 커지기 시작하였고 이로인한 어꺠 목 팔. 허리 등 통증을 삭히며

사람들의 시선에 수치감이 들어 가슴을 늘 움크리고 지냈습니다.

자주 음흉한 남자분들이 성추행을 했었고 피하고 도망치기에 급급했던 저.....급기야 성폭행까지 당하게 됩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말을 못하고 자라온 제가 성인이 되기까지의 사연은 소설에서도 담기 힘든 내용의 삶이였지만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덕에 잘 버텼었습니다.

잘 버틴줄 알았습니다. 우울증이 와서 자살시도...미수로 끝나버리는 일을 반복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성인이 된 후. 전 서모의 품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늘 외로웠던 저는 이른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동거 2년차 아이를 임신했고 예쁜 딸을 낳았지요.


그리고 연이은 우울증과. 출산우울증까지 겹치고 임신중 체중이 급격히 불어나고. 출산후 거대유방은

심각한 유방하수로 이어졌습니다.


다이어트를 해보려 식이요법. 꾸준한 운동끝에 통통한 체구까지 체중감량을 하였으나

먹고 살기 힘든 형편에 과로하다보니 척추신경계열 진통제. 등 복합적인 이유로

신장계열에 이상이 생겨 입퇴원을 반복하고.. 건강하지 않는 전 남편으로부터 버림을 받게 되면서

공황장애로 인해 정신병원에 입원을하기까지 됩니다.


결국 제 딸은.............보육원 신세를 1년 지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공황장애가 와서 치료를 받기까지...


그래도 이성적인 생각으로 객관적인 판단을 하기위해 늘 노력한 결과 치료 결과가 좋았고

병원측의 검사 결과. 진단서를 첨부하여 서울시청에 제출. 아이를 겨우 되찾았습니다.


그것만으로도 행복하여 아픈것도 잊고 지내려 하던 중 추간판파열로 인해 응급수술을 들어갔고...

요양아닌 요양으로 거의 수입없이 버텨왔습니다. 그리고 또 한번의 수술... 발목에 인대가 파열되어 접합술을 하였죠..


먹고 살아야는 되겠고. 거대유방하수로 합병증들 때문에 이제는 제 몸 하나 제대로 가눌수 없는 지경에 이르럿습니다.

사지 하나 제대로 되는것 없을 정도로 되버렸네요.


저희 딸아이가 엄마 ... 같은날 같이 죽어요... 하늘나라 먼저 가면 안돼요....  작년에 이런말을 하더군요.


제가 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맞는 속옷도 사입고 뛰어도 다니고 그런것들을 늘 바라지만

 고통없이 저희 딸 잘 키우며 사는것이 우선입니다.


우울증.. 공황장애... 이런것들도 이겨내고 극복할 만큼 저에게는 삶의 희망인 딸아이가 있습니다.

정신질환도 저에겐 사치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곧..병원갈까봐 아이에게 불안을 주는 엄마..에서 탈출하게 도와주세요.

저는 웃고 못 살아왔지만 제 아이에게는 웃음을 주고 싶습니다.


간절히 소망하여 봅니다.

꼭... 어려운 형편지만... 도움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 희망을 담아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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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CHOSUN 관리자 2015.02.23 14:54

    아쉽게도 현재 제작중인 시즌 1은 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 또한 시즌2 신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당신> 프로그램에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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