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당신 - 시청자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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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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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8정서윤 조회수 507

안녕하세요 우연하게 "아름다운 당신"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전부터 얼굴에 컴플렉스가 있어 고민고민 또 고민하다 사연을 보냅니다.

 

저는 10년전에 북한에서 탈출하여 대한민국에 온 32세 두 아이의 엄마 입니다.

10대 초반에 부모님의 이혼으로 꽃제비 생활을 시작하였고, 불구가 된 아버지를 먹여 살리느라 방황하다가 10년전 중국땅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생각지도 못한 가족들과 생이별을 하였고 한국까지 밀려왔습니다.

 홀홀 단신으로 시작된 한국에서의 삶 또한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국정원을 나와 하나원에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사회에 나와 홀로 아무도 없는 이땅에 정착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리며 방황하다가 같은 처지의 중국 조선족 남편을 만나 두 자식을 낳고 현재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한국남친을 만나고 싶어도, 또 괜찮은 회사에 취직을 하고 싶어도 얼굴때문에 자신감이 없어 늘 축 처져 살았고,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다가 어느날 조선족 남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애 둘을 낳고 나서도 산후우울증에 시달려 칼로 손목을 그어 자살시도를 한적도 몇차례 있는 등 정말 살고싶은 자신이 없어지더라구요.

 

현재 같이 살고 있는 남편도 언젠가는 저의 이 못난 얼굴때문에 저를 떠나가지나 않을가 항상 근심에 쌓여 지금도 매일매일 지옥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두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을 보면 살고 싶다가도 갑자기 남편이 저를 떠나가는 생각이 불쑥 떠오르는 동시에 의욕이 싹 사라져버린답니다.

 

남편 혼자서 버는 얼마 안되는 월급은 저의 얼굴성형은 커녕 먹구 살기에도 겨우 지탱할만한 액수이고 북한에 있는 엄마랑 동생들에게도 다문 얼마라도 보내주어야 하는 상황이라 성형수술은 꿈도 못꾸는 상황입니다.

 

저에게 살아있어야 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십시오.   저도 이쁜 얼굴로 당당하게 이땅에 정착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넷으로 신청방법 검색해 보니 gsy1962@hanmail.net 로 보내주심 된다고 하셔서 그곳으로 보내드렸습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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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CHOSUN 관리자 2015.01.19 15:23

    아쉽게도 현재 제작중인 시즌 1은 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 또한 시즌2 신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당신> 프로그램에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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