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37살의 여자입니다.

제고민은 다른게아니고 제 몸매입니다.키는 172정도인데

몸무게가 100키로를 훨씬 뛰어넘는 초고도비만이예요.

이 체중으로 인해 고혈압.당뇨.고지혈.허리디스크.관절염등등  병이 다와있고요.

너무 뚱뚱한탓에 취업도 전혀 안되고 그로인해 기초수급자까지된 상황이예요.

이런 제 몸때문에 살아가고자하는 생각이 없어서 우울증도 심하고

우울증으로인해 눈밑에 다크서클도 심합니다.

무슨일을 하려해도 자신감도없고 해봐야 머하겠어?이런생각만들고

그냥 죽고싶은마음입니다. 허나 아직 살아계신 부모님과 저희동생 생각하면

차마 부모앞서 못가겠고 식구들 가슴아플까봐 견디며 마지못해 살아요.

이런몸매로 인해 아직 결혼도 못했고  아이를 낳을려고 해도

위험하다고 합니다. 어쩔땐 이런생각도 합니다.

남들은 결혼해서 이쁜아이낳고 잘들 사는데 난 왜이렇게 살까?

제 자신이 너무 죽고싶고 한심합니다.저희 엄마가 그러시더군요

한번만 저의 날씬하고 건강한 모습을 보고 눈감으시고 싶다고 하십니다.

제가 늦둥이라 엄마연세도 많으신데  제가 이리 제 처신도 못하고 사는

자식들중 제걱정을 젤 마니 하시고 저때메  저승가셔도 눈을 못감으신다고 하십니다.

이쁜거 바라지도 않겠습니다. 제발 보통몸매로 남들과 똑같이 건강한모습으로

다시 태어나서 성인병으로 인해 언제 죽을지 모를 제삶이 저희 엄마에게도

당당하고 건강한 딸로 다시태어나서 돌아가시기전에 꼭 보여드리고 싶어요.

저도 남눈치 안보고 당당하게 정상인으로 걸어다니고 싶어요.

기회를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겠습니다.제발 저좀 살려주세요 

저도 사람답게 살고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