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당신 - 시청자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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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리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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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2정원희 조회수 923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살고 있는 정가희라고 합니다.

 

TV조선을 보다 우연히 자막으로 아름다운 당신 신청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세상에서 제가 제일 사랑하는 저희 엄마를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올해 60살의 어머니는 30대가 훌쩍 넘긴 딸 2명을 둔 평범한 주부이십니다.

 

24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결혼을 하셔서 올해 결혼한지 36년이 되셨습니다.

 

군인이셨던 아버지를 만나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늘 전출이 잦았던 아버지의 직업으로 인해 엄마는 늘 혼자 저희 자매를 키우셨습니다.

 

100세시대인 요즘에 60세는 아직 청춘이라고들 하지만 저희 어머니는 30대초에 이미 청춘을 잃어버리셨다고 하십니다.

 

30대초에 어머니는 폐경을 맞이하셨습니다. 너무 젊은 나이에 맞은 폐경이라 당시에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셨다고 하십니다.

병원에도 다녀보고 했지만 결국 폐경은 너무 일찍 찾아왔고 그 후 50이 넘어야 맞는다는 갱년기는 30대중반에 맞이하셨습니다.

 

폐경을 받아들이기엔 너무 힘들었고 혼자 두 아이를 키우기도 버거우셨던 어머니는 극심한 우울증으로 인해

살이 급격히 찌기 시작하셨고 노화도 일찍 시작되셨습니다.

 

아직 젊은 60대의 나이에 기미,주름살,축처진뱃살,저승꽃이라 불리는 흔적도 많습니다.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미용실가서 파마한번 제대로 못해보시고 허리 한번 못펼 정도로 열심히 일하셔서

허리도 안 좋으시고 하지정맥이 심하게 와서 그 흔한 치마도 한번 못입으셨습니다.

 

어려운 형편탓에 하지정맥 수술한번 해드리고 싶은데 해드리지도 못하고

피부과 한번가서 보톡스라도 한대 해드리고 싶었지만 못해드리고 살았습니다.

 

10대의 꿈많은 시절 한국무용을 전공하여 촉망받던 무용선수에서 결혼과 동시에 꿈도 져버리고

친구분들은 그 후 무용교수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부러워하며 한없이 초라한 지금의 모습에 상심이 크셨습니다.

 

너무나 변한 모습에 사진찍는것도 싫어하셔서 지금까지 가족사진 한번 찍어본적이 없습니다.

저도 다른 여느 여자친구들처럼 엄마랑 같이 나들이도 가고 싶고 엄마랑 같이 다정하게 사진도 찍어보고 싶습니다.

 

이제 어엿한 성인이 되어 다 자란 딸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머니 자신으로 살아가시길 바라고 싶습니다.

세상에서 저는 저희 엄마가 제일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너무나 여리고 고운 우리 엄마를 위해 이제 딸인 제가 보답해드리고 싶습니다.

 

연락처 : 010-8678-533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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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CHOSUN 오정분 2016.03.13 01:57

    저좀 도와주세요 저는 양팔과 배에 흉터가 있는데 지금까지 반팔을 제대로 이버분적이 없읍니다 배는 가려지니가 그나마 괜찮은데 팔은 좀 그렇습니다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너는 왜 긴팔만 입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단 한번 만이라도 반팔을 입고 마음껏 여름을 보내으면 좋곘습니다 꼭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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