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무릎관절염이 있으신 어머니가방송을 보시고 마침 집에 그재료가 다있어서

2월 3일 저녁 양쪽 무릎에 붙이시고 2월4일 아침에 떼셨습니다.

방송을 보니 저녁에 붙이고 아침에 떼어도 된다고 되어있더라구요

그런데 아침에보니 물집이 물풍선처럼 부풀어 올랐는데 통증은 별로 없으시다고 참으셨어요. 

마침 설연휴이기도 하고 병원가기도 힘든시점이라 약을 바르고 참으셨습니다.

제가 따로 살고 있는지라 2월 6일 토욜 집을 방문하여 확인하였고 급히 인근 대도시에 24시간 운영하는 화상전문병원으로

모시고 갔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이 너무 많이 다쳐서 통증이 없으셨을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생강과 계피 이런재료가 얼마나 독한데 피부에 바로 붙이게 하는 방송이 있다니 그럴수 있냐고 놀라셨어요

연세가 드신 어르신들은 민간요법을 맹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좋고 득이되는 내용을 알려주시는것 정말 감사하지만 충분히 위험할수 있다는 고지도 꼭 같이 해주셨음 합니다.

저희어머니는 코로나 검사를 하고 바로 입원해 수술하시고 열흘정도 입원해 계셔야 된다네요. 너무너무 화가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방송한번 잘못보고 이런일 생겼다고 자책하시는 엄마를 보니 너무 속상합니다.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나지만 제가 할수 있는건 여기 글을 적는게 다네요... 

사진을 첨부합니다.

보시고 속상한 제마음 조금이라도 알아주셨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