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프로그램 말미에 듣는 가곡 정말 좋습니다.
이 프로그램 말미에 듣는 가곡 너무 좋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TV 방송국중 아름다운 가곡을 성악가를 출연시켜 들려주는 방송이 드뭅니다.
자극적인 가사와 요상한 춤으로 젊은이들의 관심을 끄는 랩이나 댄스음악을 많이 내보내는 요즘 방송계 현실에서 성악을 하는 분 들이 일반대중에게 실력과 얼굴을 알리는 소중한 무대를 제공하는 TV조선의 배려에 고마울 뿐입니다.
우리 가곡은 그 가사가 하나의 아름다운 시 입니다. 자주 부르고 널리 알려야 하는데 이 세상은 그게 쉽지 않은가 봅니다.
제가 중고등학교 다닐 때는 가곡을 많이 불렀고, 일요일 아침이면 KBS에서 [전석환]님이 전국을 누비며 "아름다운 노래 정든 그 노래"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가곡이나 건전노래를 보급하셨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서정적인 마음을 지니고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곡을 들으면 중고등학교 시절의 풋풋함이 생각나고 옛추억이 생각나 어떨 때는 맑은 눈물도 흘립니다.
김동길님은 누구도 넘 볼 수 없는 대한민국의 지성입니다..
그 말씀 하나하나가 보석입니다.
생각하기 싫지만 만약 돌아가시면 우리나라에 있는 도서관 100개가 없어지는거와 같습니다.
김동건님은 절제된 내공이 쌓여있는 분으로 푸근한 목소리와 말솜씨로 이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시는 분 입니다.
조영남씨는 좌충우돌 하여 미움(욕)과 웃음이 교차하지만,
동길님이나 동건님처럼 젊잖으신 분들로만 이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면 그것도 밋밋하여 재미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조영남씨도 이해합니다.
바라건데, 오랫동안 이 프로그램을 보는 것이 나의 즐거움이 될 터인데 부디 김동길님, 김동건님, 조영남님 건강하십시요.
제작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