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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소감

품격있는 진짜 토크 프로그램

정*현 2014.03.19

참으로 오랜만에 말다운 말이 오가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올해 나이 서른을 먹게 된 젊은이입니다만, 각종 티비프로그램에서 난무하는 막말, 독설, 폭로, 억지 리액션 등등.. 때문에 심한 피로감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방송, 잡지 심지어는 뉴스까지도 알맹이 없는 말껍데기 세태 속에서 원래 세상의 말들은 모두 이래야 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도 품곤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 나온 세 분의 말씀과 이야기가 참으로 깊이있는 맛이 나고, 향기로워 매주 시청하게 됩니다.


힐링캠프니, 무릎팍도사니, 각종 토크 프로그램이 난무하고 MC들의 가벼운 농담따먹기에 억지감동 쥐어짜기.. 참으로 식상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낭만논객에서는 그것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잔잔함 속에서 흘러나오는 품격, 그리고 그 이야기들이 재미나게 담백하거니와 감동적인 것이 요즘 세태와는 많이 달라, 오히려 신선함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김동길 교수님의 지혜는 화수분 같습니다. 어찌 이야기나 노래, 시 속에 지혜를 그렇게 잘 풀어놓으실수 있으신지요.


이 프로그램으로 김동길 교수님의 팬이 된 시청자들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저도 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세 분들처럼 멋지게 나이 들 수 있을까. 생각도 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낭만논객에서의 주제에 대해서 제안도 해볼까 합니다.


'청춘' 이라는 주제를 제안합니다.


요즘 젊은 청춘들이 방황하고 있다고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길들여진 학원교육, 온실속의 화초처럼 자란 젊은이들이 항상 타의에 의지해 살아왔고 그 때문에 자신의 주관을 가질 시간이 없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어떤분은 학자로, 어떤분은 진행자로, 어떤분은 가수로 일가를 이루신 분들이니,


요즘 난무하는 '청춘은 이래야 한다'와 같은 이야기보다는 세 분이 가진 청춘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그 혈기왕성했던 시절의 실수와 실패도 소탈하게 털어주시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야깃거리가 많다면 2부로 편성해주셔도 좋을듯 합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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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기
    2014.03.19 14:41

    동감입니다. 이렇게 잔잔한 명품 프로그램이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출연자들과 제작진들 모두 감사인사드립니다. 이런 인생의 교훈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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