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사람에 대한 예의
이*
2014.03.15
말이 아닌 말빨만 득세하는 시대에 모처럼 귀감이 되는 프로그램이 생겨서 정말 좋습니다.
조영남씨 나서기와 다른 사람 내리깎기로 일관하는 설레발만 조금 자제하면
나름 감초 역할로도 나쁘진 않을 듯합니다만...(큰 형님, 작은 형님이 팍팍 밟아주시면 하는 바람과 함께)
김동길 박사님이 교수님도 하시도 정치도 하셔서 학교 스승 제자 대통령 등의 주제를 아주 잘 풀어내주시는 듯 합니다.
반면 시 한 수 읊으실 때는 문학에 대한 일가견도 전문가 못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정말 스승같은 스승 없고, 존경할 어른이 없는 이 시대.
촌철살인의 그러나 부드러운 한마디. 시대의 조언을 해주시는 김동길 박사님이 너무나 소중한 분으로 느껴집니다.
인권만 존중되고 인격은 실종된 이 시대 ... 사람을 대하는 자세.... 추상적이지만 그런 주제도 좋을 듯하고
여성과 문화예술 관련한 주제도 다뤄줬음 합니다.
흘리고 다니는 걸 매력이라고 착각하고
남의 사진이랑 화투 그림 베끼고 오려서 미술이라고 주장하는 조영남씨가 설레발 못치게
심도 깊고 진지한 접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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