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에서 

예전부터 가장 볼쌍 사나운 인간은 이준석이었다.

이봉규나 김갑수도 가끔씩 열받게 하는 모습이 있었지만

이준석처럼 인간 말종 같은 느낌은 없었다.

사실 티비에 나오는 평론가, 논객, 게스트 들의 말에  혀를 차거나

항의하고 싶은 적은 많지만,

그 사람의 인격, 성격까지 비난하고 싶은 일은 아주 드물다.

예외적으로 이준석은 야비함이 많이 느껴졌다.

물론 그의 토론 능력이 초기보다 장족의 발전을 하는 것을 보고

칭찬한 적도 있다. 학습능력이 뛰어난 건 알겠다.

학습능력이 있으면 뭐하나 정치판의 나쁜 것도 잘 배우는 인간인데.

정치인이라고 다 나쁜 인간들만 있는 건 아니지만,

이준석은 막말로 말해서 너무나도 싹수가 노랗다는 인상을 준다.

강적들에서 이미 그런 면을 너무 많이 보였다.

인터넷이나 귀동냥으로 들은 것 얘기하면서 잘 아는 척하는 꼴도 보기쉽다.

그래봤자, 같은 나이라는 박은지보다 훨씬 어리석어 보인다.

암쪼록 이준석은 하차해야 한다.

같이 논란이 됐던 음종환 행정관은 사직했다.

이미 남의 백을 이용해 종편 출연한 거 세상이 다 아는데

무슨 면목으로 출연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