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21) 방송에서 전원책 변호사님께서 "'문재인 대통령을 뽑지는 않았지만, 당선 후 행보를 보니 너무 잘 하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았읍니다. 왜 조사도 없이 그런 추측을 사실로 말씀하시는 지 모르겠읍니다. 어제 그 말씀을 들으면서, 바로 제가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꼭 알려드리고 싶었읍니다. 법을 다루시는 분이면 그런 식으로 데이타가 없는 내용을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면 법률적 판단에 위배된다는 것은 법을 공부한 사람이면 다 아는 일입니다. 저도 법대를 다닌 적이 있어서 증거 없는 추측으로는 판결할 수 없다는 원칙은 알고 있읍니다. 전원책 변호사님은 그런 사람이 없다고 단정하셨지만, 제 자신이 바로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전원책 변호사님의 편견에 의아스럽웠읍니다. 저는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평소에 김갑수 선생님을 존경하지만, 전원책 변호사님의 말씀이나 판단 중에도 동의할 내용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미경 전직검사님은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시는 전형인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전원책 변호사님께서는 상당부분 숲을 보시는 느낌은 듭니다. ) 다만, 그런 식으로 표본조사 없는 본인의 추측을 사실로 단정하는 발언을 방송에서 하시는 것은 조심하실 부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