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김갑수 없는 강적들은 강적들이 아니다!
박*현
2016.11.08
강적들을 평소 애청하는 시청자입니다.
10월 19일에 방송한 153회에 김갑수씨가 안 나온 걸 보고 '개인 사정상 한 회 쉬다보다.' 하고 그냥 넘겼었는데 그 다음 회에도 계속 안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이상해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그제서야 김갑수씨가 하차한 걸 알았습니다.
김갑수 없는 강적들이라...솔직히 상상이 안 갑니다.
153회는 대선 잠룡들 특집이라 그렇다 쳐도 10월 26일에 방송한 154회를 보는데 김갑수씨가 한 명 빠지니 확실히 평소 강적들보다 밋밋한 느낌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평소에 김갑수씨의 모든 발언을 다 동의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갑수씨 같은 패널이 강적들에 꼭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적들의 강점이 뭡니까?
다양한 패널들로부터 나오는 다양한 의견들 아닙니까?
한쪽 의견만 편향되게 듣지 않고,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그동안 강적들을 좋아했는데 김갑수씨가 빠지니 강적들만의 강점이 좀 사라진 느낌입니다.
그나마 김갑수씨가 있어서 이봉규씨의 폭주를 막을 수 있었는데 앞으로 누가 그걸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김갑수씨의 발언이 문제가 돼서 제작진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이 하차시킨 것이라면 김갑수씨에 버금가는 강력한 진보 인사를 패널로 영입할 것을 제안합니다.
제작진 여러분께서 강적들의 강점은 패널들의 다양성에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좋은 방송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