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진보입장에서어제 감갑수를 보면서
나 자신은 진보좌파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햇볕정책에도 나름대로 일리가 있었고 진보정권에서는 추구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진보정권이전 보수정권에서 수십년간 북한을 상대해 왔지만 아무 성과가 없었기에 나름대로 골육지책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서서히 무너뜨려 통일 이후에 나름대로 남북의 현실적 긴장과 문제점들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동의하는 부분이 있었다.
이런 맥락에서 종편보수방송에서 나름대로 김갑수씨가 균형을 잡아주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왔고 응원하는 사람이었다.
근데,,, 김갑수씨!!! 어제 당신은 정말 사고쳤다. 연방제 얘기까지는 참아줄 수 있었다. 그러나 뭔가 북한에 대해서 내재적 접근을 통하여 논리를 위한 논리를 추구하는 분이라고
어제 결론지웠다. 뭔가 북한에 대해서 한쪽 눈을 의도적으로 감으려는 측면이 있다.
나름대로 결기를 가지고 북한의 모순과 폭정을 피해서 온 사람들을 폄훼하는 듯한(결과적으로) 그 지식인 특유의 논리적 망상에 대해서 진보인 나도 들으면서
"이건 아니야!!"라고 생각했다. 김갑수씨!! 는 마치 북한이 단지 시대에 뒤떨어진 나라로만 보이나요? 나도 진보이지만,,, 북한은 그야말로 허위와 거짓, 폭력과 기만,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 뒤떨어진 나라가 아니라,, 깡패집단임을 왜 인정하지 않는가? 그걸 풀어보려는 노력들은 중요하지만 현실을 외면하면 안된다.
북한은 사회주의가 아니라며!!! 어떻게 해외 외교관들에게서 돈을 강제로 걷어들이는 것을 사회주의적 관점에서 바라보는가? 그리고 그게 순전히 그들은 잘못이 없는데 국제적 고립으로 인해 피치 못할 상황에 내몰려 하는 짓인가? 북한 정권 자체가 문제라는 걸 왜 눈을 감고 말하는가??
암튼 김갑수씨!!!! 나도 진보지만 넘 당신이 부끄러웠다. 종복이란 말은 수구꼴통들이 진보를 간혹 일컫는 용어이니....
같은 진보입장에서 김갑수씨에게 한 마디 하고 싶다. "김갑수씨,,, 진보의 가장 큰 문제점중 하나가 논리에 강한 듯 하면서도 정작 그 논리에 스스로를 가두고 있다는 것을 ...."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갑수씨,,, 같은 진보진영입장에서 넘 당신이 부끄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