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함익병,김성경를 메인 MC로 앉혀야 할듯...
오랜만에 강적들 다운 강적들 프로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 함익병씨가 출연 했을 때 아주 객관적으로 접근을 잘 한다고 제가 말씀을 드렸는데 나날이 진화를 하는 것 같습니다. 각론에서는 조금씩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함익병씨가 국민 다수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김성경씨도 자기의 소신을 잘 정리했던 것 같습니다. 각론에서는 여성이라는 특성에서 조금은 감성적인 면이 보였지만 대목 대목에서 잘 정리를 하면서 프로그램 진행을 매끄럽게 했던 것 같습니다.
송영선 전의원은 사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호감을 갖지 않습니다. 정치성향을 떠나서 과거 의원시절 육사 골프장 스캔들로 인한 이미지가 각인이 되었고 너무 강한 어조가 부담은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 사안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팩트에 준해서 조목조목 설명하는 것은 우리 시청자에게 정치를 보는 안목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김갑수, 이봉규 두 사람을 보면서 강적들이 정통 시사 토크쇼가 아닌 예능이라는 것을 절로 느끼게 됩니다.
명색이 평론가라면서 팩트 보다는 감성에 의존하고 정치적 사안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면서 조금 불리하다 싶으면 비아냥으로 일관하는 김갑수도 짜증 나지만 오늘은 논리력도 없고 설득력도 없으면서 억지를 써 가면서 큰 소리만 치는 이봉규가 더 한심스럽더군요.
강적들도 물갈이를 해야 할 시기가 지난 것 같습니다.
조금 젊고 합리적인 진보성향 패널이 필요해 보이고 보수진영도 좀 더 이론적인 소양을 갖춘 패널이 필요해 보입니다.
중도진영은 함익병씨가 중간역할을 잘 하니 무방해 보입니다.
오랜만에 지겹다는 생각을 크게 안하고 끝까지 다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