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정정보도를 해주셔야 할 것이 있어 긴급 말씀드립니다
요즘 총선 여론조사 관련해서
아마 전북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선전하는 곳이
있나본데...이를두고 기자들이 언급하길
' 전북 최초 새누리당 후보 당선 가능성... ' 이런식으로
언급을 하더군요
헌데 여기서 최초를 87년 소선거구제 부활과 지역감정이
고착화된 이후를 기준으로 한다 하더라도
이번에 설사 새누리당 후보가 전북에서 당선된다 하더라도
(87년 이후) 첫 새누리당 전북 당선자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미 92년과 96년 전북은
새누리당 전신인 민자당과 신한국당에서 당선자를
낸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92년에는 당시 민자당 전북 무주-진안-장수에서
황인성 전 농림수산부 장관이
그리고 남원에선 양창식 민자당 남원 지구당 위원장이
당선된바 있고 96년에도 군산에서 강현욱 전 전북지사가
역시 신한국당 후보로 당선된일 있습니다
따라서 혹 이번에 전북에서 새누리당 당선자가 나온다 하더라도
87년 이후의 첫 보수여당 당선자는 분명 아닙니다
92년에는 황인성,양창식 96년에는 강현욱 의원이
당시 여당이었던 민자당(92년), 신한국당(강현욱) 후보로
당선된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요즘 젊은 기자들이 90년대 이전 정치상황을 잘
모르다보니 종종 이런 실수를 하는듯하네요
참고로 대구도...87년 이후 늘 여당 싹쓸이 지역이었던것은
아닙니다. 92년의 경우엔 대구에서도 당시 정주영 회장의
통일국민당이 남구에서 김해석, 수성 을에서 윤영탁 당선자
를 낸 일이 있고 서구 갑에선 정호용 후보가 민자당이 아닌
무소속으로 출마 친여 무소속으로 당선된바 있습니다
당시 선거결과를 보도하던 기자가 '노태우 정부의 핵심이라
할수있는 대구에 구멍이 뚫렸다' 이렇게 언급하던게 제 기억에
생생하네요
여하튼 그러니 소선거구제 부활과 지역구도 고착화가 된
87년 이후를 기준으로 해도 전북은 92년과 96년 여당 당선자가
나온바 있고 마찬가지로 92년 대구에서도 무소속과 국민당
후보가 당선된 사실이 있습니다
이 부분 정정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러고보면 지역구도는 90년대 이후로 더더욱
심회돠었던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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