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116회를 보고; 제대로 알고 방송을 하던지...
TV조선에서 유일하게 <강적들>을 챙겨보고 있습니다.
본방으로 못 보면 재방송으로라도 꼭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패널들 중 비호감인 사람은 많지만
정치나 경제 면에서
검색이나 뉴스로 알 수 없는
깊고 다양한 면들을 알게 되는게 좋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방송을 보고는 마음이 많이 언짢네요.
'인천 11세 학대 소녀' 사건을 알게 되고
마음이 쓰여 뉴스에서 나오면 귀기울여 듣곤 했는데
친부란 사람이 경찰 조사에서
더 이상 아이를 키우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 감사합니다 " 라고 말했고
여전히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고 뭐 그런 상황인데
그 아이를 입양하겠다는 사람이 많다고 하자
함익병씨가
누가 그 아이를 입양하고 싶겠냐?
5년 후에 친부가 나와서
입양한 가족을 찾아가서 해꼬지할수도 있는데... 라고 말하네요.
방금 패널 중 누군가가
그 아이를 안쓰러워해서 입양 의사를 밝힌 사람이 많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누가 입양을 하고 싶겠냐는 말은 뭐고
친부가 해꼬지를 한다니요.
더 이상 안 키워도 되서 감사하다고 말한 사람이
굳이 찾아가서 해꼬지를 할까요??
한시간 넘는 방송시간을 '아동 학대'에 대해서 얘기했고
가장 중요한 사건이
'인천 11세 학대 소녀'랑
'부천 학대 아동 사망' 사건 두 가지인데
그럼 방송 전에 검색이라도 좀 해보고 오던지
모르면 가만히나 있을 것이지...
그리고 두 사건 모두 친부란 것들이
본인들도 어릴 때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막내라 예뻐하면 예뻐했지 절대 학대당한적 없다... 뭐 그런 상황.
그리고 인천 여아의 경우
친할머니가 키우고 싶다고 했다... 라고 했는데
함익병씨가 또
그 할머니를 뭘 믿고 맡기겠냐... 이따위로 말하던데
jtbc'스포트라이트'에 나왔는데
원래 할머니가 손녀를 키우고 있었는데
아들에게 새 여자가 생기면서
그 여자가 자기가 키우겠다고 데려간거였고
할머니가 알고 방치한게 아니라
동거녀가 할머니에게 사기를 쳐서
할머니 명의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수천만원 빚을 지고
원래 살던 집을 나가버려서
할머니가 아들 부부?의 거처를 알지 못 하는 상황이었음.
아들 부부가 손녀를 학대하는거 알고 방치한거 아니었고
할머니도 이미 다른 상황으로 피해자였던거.
...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네요.
이 방송만 보고
방송에서 말한게 다 사실인줄 아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너무 방송을 만만하게 보는게 아닌지...
제대로 알아보고 사실만 말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안 그래도 이봉규는 헛소리만 하고 앉아있어서 짜증나는데
거기다 함익병까지 들어와서
본인만 옳다고 제대로 알지도 못 하면서
본인 생각이 사실인양 우기고 앉아있다니...
정말 실망이네요.
인터넷 방송도 아니고
종편에서 시청률이 2%나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 방송이 장난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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