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강적들... 세 사람만 강적 다운 강적들...
그동안 강적들에서 항상 아킬레스근과 같은 자리였던 메인 MC를 박종진과 함께 서경석씨가 보더군요.
한마디로... 역시 똑독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행이 매끄러웠고 끊고 맺음도 좋았습니다.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적인 입장에서 진행을 잘 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그동안 강적들이 진부하게 여겨졌던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기존 패널들이 공부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오늘 방송으로 여실히 들어 났습니다.
함익병씨는 사전에 준비가 철저했던 것 같습니다. 원래 다방면에 해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자기 주장이 강했다면 오늘은 아주 객관적인 입장에서 쯔위 사태를 잘 파악해줬고 제3자적 관점에서 일반인이 느끼는 점을 잘 해석한 것 같습니다.
김선경씨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똑 부러지는 맨트와 언론사 출신의 냉철함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이봉규와 김갑수가 소모적인 말장난을 하는 것을 잘 통제하는 능력 또한 프로그램의 집중력과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혼 전문 변호사(이윤철 씨 인가요?) 는 오늘 자기 분야가 아니다 보니 발언 횟수가 적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은 강적들 같은 시사 토크쇼에는 역부족인 것 같군요.
이혼 문제가 소재로 다뤄 질 때에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변호사가 나훈아씨 이혼소송의 부인측 변호사인 것으로 아는데 재판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한마디 했으면 재미라도 더했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역시 새로운 맴버가 보완되니 이봉규, 김갑수늬 역할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김갑수는 딴지걸고 남의 말 뒤에서 말고리 잡는 것이 좌파의 특권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더군요.
오늘도 함익병씨가 말할 때 마다 무슨 꼬투리 잡을 것이 없나 하는 것 같았지만 말고리를 잡을 때 마다 논리적으로 함익병씨에게 밀리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간판을 문화평론가라고 하면서 종편에서 앵벌이 짓을 하는 것 같은데 저렇게 객관성이 결여되어서 무슨 앵벌이 노릇을 제대로 할 수나 있을런지...
일단 장적들 패널 숫자가 많습니다.
나이 앞세워서 유세 부리고 오래 출연 했다고 텃세 부리는 이봉규, 김갑수도 이제는 쉬게 하고 이혼전문 변호사도 크게 영양가도 없어 보이니 집에서 쉬게 도와 줍시다.
그 대신 진보성향의 젊고 참신하고 논리적인 패널한명을 섭외해서 투입하면 지금 보다는 좀 더 박진감 널칠 것 같습니다.
지지난주 보다 지난주가 좋았는데...
지난주 보다 이번주가 더 안정감도 있고 흐름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