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인터넷을 통해서 보도를 본 후에 드는 생각을 아래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 방송 내용 중에서 단연 제 일번 용의자는 같은 과의 남자친구라는 K입니다.  여기에 이유가 있습니다.

        (1) 그의 스토커와 같은 행위는 누가 보아도 비정상적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인의 머릿카락까지 수집하고 매일매일 입은 의상의 특징까지 기록할 정도라면, 누가 보아도 병적인 집착입니다.

        (2) 과 회식 도중에 이윤희 씨가 뛰쳐나간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진바가 없습니다.  가방까지 두고 바로 나갔다는데, 여기에 대한 조사가 미흡합니다.

        (3) 이윤희씨가 뛰쳐나간 후 바로 뒤쫒아간 사람이 바로 범죄로 바로 K입니다.  그는 가방을 가지고 뒤쫒아갔고, 이윤희 씨를 진정시키고 보낸 후에 몰래 뒤를 따라가서 집에 잘 들어갔는지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이윤희씨를 화나게 혹은 당홍스럽게 했던 이유가 K일 가능성이 짙습니다.

        (4) 그는 거짓말 탐지기를 아무 문제 없이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은 거짓말 탐지기를 통과했다는데,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거짓말 탐지기를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거짓말 탐지기는 훈련에 의해서 통과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약물에 의해서도 (고혈압 약등) 그 효과가 크게 감소될 수 있습니다.  수의대생으로서 약물에 대한 지식이 보통사람들 이상일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남자친구 K가 두번째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를 거절하는 데는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말일 두 번째가 실행되어야 한다면, 통보 없이 불시에 테스트가 진행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5) 프로그램 내용에 의하면 K는 경찰이 처음 방에 들어간 후에 방을 치웠던 장본인인 것도 같습니다.  범죄인이 범행장소를 다시 찾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점과 , 더불어 그가 적극적으로 혹 있을지도 모르는 증거를 인멸하는데 직적 연루가 되었다는 점, 그리고 K와 관련된 마른꽃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던 점 등으로도 K는 가장 중요한 용의자입니다.

        (6) K를 옹호했다는 과의 나이많은 학생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윤희씨 아버님의 계속된 항의시위에 K는 불안감을 느꼈겠고, 그 학생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수도 있습니다.  조사를 더 해보아야 합니다.

        (7) K에 대해서 경기대학교 교수분이 지극히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며 필요이상의 옹호성 발언을 했습니다.  이점도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교수님의 판단근거는 방송으로 보아서는 방송작가분과의 통화내용이 다인것 같은데 (혹 더 있을지라도), 그 정도의 단호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자료를 보았든지 아니면 당사자와의 장시간에 걸친 조사가 있어야만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더욱이 그 분은 제가 위에서 언급했던 그의 용의점들을 모두 다 간과하는 듯한 자세입니다.

        (8) 궁극적으로는 수사팀이 바뀌어야 합니다.  새로운 수사팀이 새로운 각도에서 의욕적으로 재수사를 해야만 이 사건은 해결될 수 있습니다.

        (9) 이 사건은 납치/살인 혹은 살인/사체유기일 확률이 98%이상입니다.  

        (10) 많은 경우에 있어서 사건의 원인은 한가지입니다.  여러 잠재원인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터진 경우는 극히 드믑니다.  이 경우에 있어서 K라는 주용의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거의 미제사건으로 가는 것은 경찰의 수사력 혹은 수사의지의 부족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물론 이 내용이 담당 수사경찰과 K씨에게 있어서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진실은 가려져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