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국산 자동차의 진실을 파헤치시다니..
예전부터 말로만 듣던 국산차와 수출차의 차이..
조선tv는 잘 안보는 편인데,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 광고 줄이면 어쩌려고 저런걸 내보내나...
정말 적나라한 해부였고, 그간 동호회나 인터넷상으로 뒤에서만 손가락질하던 사항을 화면으로 가져가 준
정말 용감한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현기차에 대한 비판적인 성향은 이제 꽤 대중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IMF를 거치면서 국산애용 및 외국산 사용은 매국노라는 거친 감정이 표출되어 자리잡으면서,
현기차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80%를 차지하기에 이루었고 이는 전세계적으로도 없는 경우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에 비싸게 팔고, 제네시스 역수가 돌아다니고, 에쿠스 가격도 3~4천만원이상 차이가 나고..
그만큼 국내 독점시장에서 얻은 이익으로 세계화를 이루고 수출하여 천문학적인 임금(현기차,모비스가 근로자 임금 국내1위죠)도 주고, 수익도 내는 상황인데,
이제 국내소비자에게도 충분히 잘 해줘야 하는데 그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봅니다.
국내 소비자에 대한 역차별을 이제는 거의 대부분의 소비자가 알고 있고,
요즘은 50대 초중반까지도 수입차 타야 한다고, 꼭 국내산 차 타는거가 옳은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대기업의 이런 횡포는 현기차 뿐만이 아닙니다. 사실상 삼성과 LG도 국내시장에서 경쟁하는 듯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나눠먹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올초 미국에 방문해서 월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TV가격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자동차 현상하고 똑같습니다.
월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TV는 대부분 3D 보다는 일반 2D가 주류였는데(국내는 2d 찾기가 오히려 쉽지않죠. 스마트 기능도 그렇고),
가격은 국내산 tv경우, 국내보다 20~30%씩 낮았으며,
특히, 70인치이상의 대형tv경우, 그 차이가 엄청났습니다.
샤프 70인치가 2500불, 80인치 LED 스마트 TV가 4050불이었습니다.
국내 72인치혹은 75인치 가격이 2000만원까지 하는데, 엄청난 차이였습니다.
LG 72 인치가 1500만원 전후입니다. 삼성 75인치는 2000만원정도이구요.
2d와 3d의 차이를 감안해도 엄청난 차이였습니다.(a/s, 부가세, 설치 비용등 여러가지 감안해도 국내가 너무 비쌉니다.)
마트에 있는 여러 모델과 가격표사진 찍어와 엑셀로 정리해봤는데 어디 보낼곳도 없네요. 신문에서 기사 실어주지도 않을거 같구요.
참고로, 네이버 검색해보니, 국내 tv동호회 같은데서 샤프 70, 80, 90인치를 개별로 구매 수입하더라구요.
110v이고, 화면 보정을 위한 기계 등이 필요하고, 불편한 사항이 있더라도 감수하시는 분들 있구요.
큰화면으로 영화보기 좋아하는 저로서는.. 80인치 놓을 공간도 없지만.. 불과 2,500불, 4,050불에 70인치, 80인치 LED 스마트 TV를
구매해서 볼 수 있는 나라, 사람들이 참 부러웠고, 한편으로는 그 가격으로는 20인치이상 더 작은 걸 사볼 수 밖에 없는 국내 현실에
화가 치밀었습니다. TV 제 1의 수출국인데 말이죠.
국내 대기업은 예를 들면, 자동차 국내판매분과 수출분으로 나눴을 때, 회사이익의 70~80% 이상이 국내판매에서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언제까지 이래야만 하는지 정말 한탄스럽습니다.
일본 자동차는 오히려 내수용이 더 좋다고 합니다. 유럽차들도 미국보다 유럽에서 비싼 경우가 더러 있지만,
국내메이커들과 같은 역차별은 못들어봤습니다.
이제 자국민에게도 좀 잘해줄 때가 되지 않았나요?
대기업이 분명 국가 경제발전에 큰 공을 이루었지만, 자식들이 대기업들어가면 다 좋아라 하지만, 기본적으로 항상 욕하는 것이 이런 것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현대차가 자국민에게 좋은 품질의 차와 조건을 동등하게 대우만해줘도,
tv 일부분(예를 들면 대중적인 40인치나 50인치)이라도 좋은 가격에 국민들에게 판매해줘도..
대기업들에 대한 반감은 많이 줄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뭏튼, 이런 프로그램 정말 찬사를 보냅니다.
국내 역차별 받는 소비자의 억울함을 많이 밝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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