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월요일 저녁이면 밥먹고 온 가족이 모여앉아 시청합니다.
요즘 같이 가족 막장 드라마가 판치는 시국에,
처음 '가족, 두개의 문'을 우연히 시청했을때는 정말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전혀 서로를 이해 할줄 모르는 듯한 부부의 모습과
서로 자기 잘났다고 우기는 부부의 모습.
거기다 부부의 모습을 보고 커가며 어긋나는 자식들의 모습이
프로그램에 적나라하게 비춰지면서 처음엔 흥미와 동시에 복합적인 감정들이 함께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우연히 시청하게 된 후,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방영시간대를 알아서
아빠가 퇴근하시면 함께 저녁을 먹고 온 가족이 둘러앉은 가운데
저는 '가족, 두개의 문'을 틀었습니다.
이거 현대 가족에 대한 다양한 고충들을 보여주고,
거기에 대한 다양한 해결방법과 느끼는 점이 많은데 함께 보자고..
그래서 가족들이 몇달전부터 함께 앉아서 보기 시작했고,
이젠 항상 방송이 끝나면 이번 가족들은 어땠고, 우리 가족과 비슷한 점은 무엇이며,
우리 가족에게 만약 이번 사례 가족들과 비슷한 점이 있다면
우리도 어떻게 앞으로 해결해 나갈것인지에 대한 토론아닌 토론(?)까지 펼치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처음엔 적나라하고 무분별한 가족들의 생활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다가도
어느덧 솔루션이 진행되고, 다양한 심리 치료를 통해 드러나는 그 사람의 아픈 사연들과,
해결 되어가는 과정에서 어느덧 웃고있는 가족들을 보면서
많이 공감했고, 우리 가족들 모두 함께 즐거워 했습니다!
특히 제 동생도 게임에 많이 빠져 있었는데,
'가족, 두개의 문'에 게임중독에 빠진 사례자들이
가정폭력, 학교폭력 등 나름의 아픔에 빠져있는걸 깨닫고는
동생과 많이 대화하려 했고, 지금 동생은 알바도 하고, 계절학기도 들으며 많이 좋아졌습니다.
음..
이젠 같이 보던 아버지가 하늘나라로 가셨지만..
이 프로그램을 보며 함께 노력하려 했던 아버지의 모습은 잊을 수 없을것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프로그램께 감사드리고,
다른 많은 가족들도 이 프로그램을 보며 느끼는게 많고,
많이 개선되는 점도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한가지 제 의견이 있다면,
항상 심리치료와 솔루션 부분의 분량이 좀 작은것같습니다 ㅎㅎ
저는 문제가 해결되고 서로를 아껴주고 공감해주는 가족들의 모습을 더 보고싶은데..
그리고 어느덧 30회까지 온 만큼
1회부터 30회까지 방송에 나왔던 사례 가족들이
방송후에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방송 그 후의 모습도 많이 보고싶습니다^^
'가족, 두개의 문'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현재의 가족, 그리고 미래에 제가 결혼해서 갖게 될 가족의 모습을
이 프로그램을 보며 상상하고, 가족문제의 해결방법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는 가족들을 방송을 통해 행복하게 치유해 주시고,
많은 대한민국의 가족들에게 힘이 되는 프로가 되길 바랍니다!
항상 잘 시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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