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적절하고 좋은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첫방 시청소감은

segmentation이 너무 많아 산만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유용한 정보였지만 수박 겉핥기로 대충 손대다 끝내버린 1000만원으로

신랑신부가 결혼식을 해낸 사례는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1000만으로 결혼한 사례는 타 방송사의 <화성인>코너 처럼 매우 희귀한 케이스이고

금전적으로 넉넉치 않은 예랑이, 예비신부, 양가 혼주분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안겨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래서 제안을 드립니다.

1000만원으로 결혼하기(신랑신부 2명 합산 기준) 사례를

실제로 성공한 분들을 널리 모집공고한 후에

이 분들이 각자의 생생한 사연을 직접 설명하고 패널들의 질의 응답을 시간을 갖는다면

이 프로그램이 표방하는 소박하지만 할 것은 다하는 실속있고 뜻깊은 결혼문화의

선도자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동생이 웨딩업에 종사합니다만, 예단/예물/혼수만 절제한다면

신랑신부 합하여 1000만원으로도 스/드/메, 웨딩포토(30P 기준), 원판, DVD, 신혼여행(파타야 기준), 

예식장 식대(200명 기준) 쉽지는 않지만 가능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쉽지 않기에 도전할 가치가 있고, 체면치례와 허영에 물든 사람들의 편견을 극복하고 검소한 생활태도로

결혼에 성공한 사람들의 인간적인 사연이 방송된다면 엄청난 파장이 일으날 것으로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