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

목요일 밤 10시

시청소감

유튜브 가짜 뉴스 수준의 말도 안 되는 AI 편집을 멈춰 주세요. 프로그램의 퀄리티를 더이상 떨어트리지 말아주세요. (애청자로서 실망이 담긴 조언입니다 필독 부탁드립니다.)

정*림 2025.11.07

11월 7일 오늘자 회차를 보면서 절친 초대라는 주제가 재밌었고 출연자들의 무대 정말 인상 깊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몇몇 부분에선 정말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처음 인트로의 학생 교실 연출은 도입부에 따로 배치된 영상이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중간중간 출연자들 동작과 얼굴에 AI필터라고 해야 할까요, 부자연스러운 조작이 가해진 것을 보고 정말 황당하더군요.

너튜브에서도 쓰지 않을 법한 퀄리티와 타이밍에...이게 정말 맞나 싶었고, 

종편 방송사 연출팀이란 곳에서 나올법한 퀄리티와 연출 방식이 맞는지 내가 뭘 본 것인지, 말 그대로 두눈을 의심하게 되더군요.

방송 자체가 너무 거북해서 시청을 멈췄는데, 시청한 곳까지의 문제 장면 몇 가지를 꼽자면, 


1. 한 출연자에겐 게스트 친구와 하지도 않은 동작과 표정을 만들어 놓거나(김용빈 씨와 강재수 씨 다독이는 모습. 얼굴까지 찌그러짐.)

2. 중간중간 실제가 아닌 상황을 연출하거나(남승민 씨 입대 전 방에 눕는 모습)

3. 최윤하 씨가 무대 뒤 열린 문으로 나가는 모습 

4. 그 밖에도 출연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뮤지컬처럼 단체 신을 보이다가 갑자기 하늘로 날아가는 모습

등등

만약 이런 연출들이 인터넷 방송이나 너튭 채널 콘텐츠 일부였다면 크게 시청에 거리낄 것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가짜 뉴스 채널에나 나올법한 상태이며, 웬만한 유튭 채널에서 내보였다간 댓글 항의가 폭주할만한 퀄리티입니다. 만약 AI인 것을 일부러 티 내기 위한 퀄리티 조정이었다면, 애초에 하지 않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미스,미스터 트롯 시리즈와 사랑의 콜센타 시리즈는 주 소재 특성상 연로하신 분들도 많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너튜브의 가짜 뉴스나 페이크영상 등을 실제와 분간하는 데에 요령이 없거나 취약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을 가장 배려하고 고려해야 할 최전선에 있는 프로그램이... 대세에 앞서가야 한다는 강박이었을까요?

물론 이런 분야를 접한 젊은 사람이 보기엔 더욱 심각합니다.

도대체 왜 비용과 공을 들여 유튜브 가짜 뉴스 수준에도 못 미치는 AI연출로 프로의 질을 떨어트리는지.
(아니면 수고가 덜 드나요)

아무리 법규에 어긋나지 않거나(하지만 '이것은 AI로 연출된 영상입니다'라는 문구는 30대인 저도 잘 보이지 않더군요)

다른 방송 혹은 콘텐츠 등에서 적극 활용한다고 해도, 

그것이 출연자에 대한 윤리나 연출의 범위, 시청자들에 대한 기만 등에 문제가 없지 않다는 것을 잘 아실 텐데, 

이런 말도 안 되는 AI 페이크가 유명 종편 방송사의 인기 시리즈에서 어설프게 자행 된다니 제 눈으로 보면서도 정말 믿기지 않네요.

사랑의 콜센타는 저에게도 전국의 모든 어머니 할머니에게도 추억이 많은 프로그램입니다.

그분들이 아무리 AI가 뭔지 모르셔도, 페이크 영상을 달고 사신다고 해도, 보는 눈이 있으시고 이런 어색함과 불편함을 다 아십니다.

이유를 알 수 없으나, 화제성이 목적이었다면, 제발 블루오션이나 대세에 어설프게 발을 담가 길을 잃지 마시고,

꾸준하고 성실하고 더 세심한 연출로(어설픈 AI범벅이 아닌) 주 시청자들의 마음을 잃지 말고 명맥을 이으며 롱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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