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용빈씨 노래에 녹아 흐리는 그리움, 베트남의 내 딸에게
변*주
2025.05.24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 출연진 및 제작진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포천에서 조그마한 이동갈비집을 운영하고 있는 엄마입니다.
장사를 시작한 초창기엔 매일같이 힘들고 어려웠고,
특히나 코로나19 시절엔 정말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만큼 어려운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그 시기를 버텨낼 수 있었던 건,
멀리 있지만 항상 대견하고 사랑스런 제 딸과
미스터트롯 무대에서 전해지는 진심 어린 노래 덕분이었습니다.
제 딸은 어릴 때부터 골프를 시작해 KLPGA 선수로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몇 해 전,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인해 선수 생활을 더는 이어가지 못했지요.
당시 딸이 얼마나 힘들고 아팠을지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아이는 그 상황을 이겨내고, 지금은 베트남에서
재활 치료를 병행하면서 골프 레슨과 골프모델 등 골프 관련 사업을 배우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1년에 1~2번 밖에 볼 수는 없지만,
“엄마, 나 잘 지내요, 밥도 잘 챙겨먹어요.”라는 말을 하며
그동안의 아픔을 꿋꿋하게 이겨내고 혹시나 엄마가 아파할까 엄마를 걱정하는 딸의 마음이 느껴져서
그저 고맙고 대견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저 역시 포천이동갈비 가게를 하나하나 다시 일으켜 세우며
딸의 모습에 위로받고, 또 미스터트롯을 보면서
노래의 힘으로 지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 김용빈님의 무대와 사연을 보고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특히 ‘할머니 사연’을 듣던 날, 저도 모르게 울컥했어요. 그 따뜻한 목소리, 진심 어린 노래가 마치 제 이야기처럼 들리며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김용빈 님의 「사랑은 어떻게 생겼을까」라는 곡은 그 따뜻한 감성을 온전히 담고 있어,
이 노래를 꼭 제 딸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용빈님이 소고기를 좋아하신다고 들었어요.^^
언제 기회가 되신다면 꼭 용빈씨와 세븐스타즈 멤버들 모두 저희 갈비집에 초대하고 싶습니다.
정성껏 만든 갈비로 따뜻하게 대접해드리고 싶습니다. 꼭 오세요.^^
포천에서 딸을 늘 그리워하는 엄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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