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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바람의 남자들

김성주 박창근 그리고 K-pop 레전드들이
함께 펼치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신개념 야외 음악쇼!

시청소감

시청소감
마음에 치유를, 정서에 안정을 주는 바람의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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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9주민지 조회수 301

바람의 남자들. 

우리나라 철원의 역사를 소개하며 시작하는 컨셉이 좋았습니다. 

버스킹을 하는 장소가 음악과 역사가 어우러지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조금더 길게 공간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펼쳐주었다면 좋았을 것 같단 점입니다. 

물론 음악 프로그램인 만큼 편성시간을 감안하시어 선택한 것이겠지만요. 

그만큼 공간이 주는 의미를 담고자 한 컨셉이 좋았습니다.


박창근 가수님과 김성주 사회자님이 대화를 나누며 편안한 여행을 하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시청자에게 함께 여행을 가는 기분을 주고, 두 분의 정다운 모습에 보는 이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합니다. 

여기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프로그램의 그림이 예쁘게 나와야해서였는지, 

산을 오를 때 아티스트에게 기타를 메고 가게 하고, 그 메고 간 기타로 한곡만 부르게 한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창근 가수님은 어떤 상황이든 관계없이 노래로 힐링을 주시더군요. 

오프닝을 박창근 가수님의 목소리로 여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여러 가수님들이 나왔는데, 참으로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가수님들이었습니다. 

가수님들이 서로의 노래를 감상하며 때로는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더해줍니다. 

그만큼 아티스트가 다른 아티스트의 무대에 집중할 수 있고, 또 온전히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그만큼 아티스트 분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스탭진이 있기 때문일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간중간에 노래와 더불어 예능적인 모습도 조금 담겼는데 그 또한 재미를 주었습니다. 

특히, 카세트 테이프에 대한 설명을 보면서 세대별로 느끼는 바가 다를거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가수님들을 섭외하셨기에 가능했던 장면일 것이고, 박창근 가수님의 예능감도 한몫했던 것 같습니다.


김성주 사회자님께서 어린 가수님에게 유도질문을 하는 장면을 보면서는, 

방송이긴 하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방송의도에 맞추어야하는 어린 가수님이 조금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다채로운 노래들을 들으면서, 박창근 가수님과 듀엣가수님들과의 음색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만큼 연습도 많이 하시고 잘 어우러지게 노래하시고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심이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이 밤이 지나면’ 노래의 경우, 박창근 가수님께서 첫 소절을 부르시는데, 감탄을 하였습니다. 

가수님만의 스타일로 불러주셨고 맛깔나게 부른다는 것이 이런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두 분의 가수님께서 함께 노래하시며 리듬을 타는 손 모양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치 악보 위에서 음표가 노니는 것을 손으로 표현하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바람의 남자들 프로그램. 참 좋습니다. 

한주간 가장 기다려왔고, 1회부터 한 회도 빠짐없이 챙겨보았던 시청자 입장에서, 이제 막을 내린다는 소식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TV조선을 비롯하여 많은 방송사에서 트로트 위주의 방송 편성이 대다수입니다. 

그렇기에 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 그리고 시끄럽지 않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바람의 남자들 프로그램은 이 프로그램만의 매력을 극대화해주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힐링을 받은 사람들이 많음은 분명합니다. 

특히 방송가에서 많이 보기 힘들었던 포크장르는 더없이 정서를 안정시켜주는 효과를 주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좋은 기획의도를 가진 프로그램이 장수 프로그램이 되길 바랐습니다. 

그렇기에 빠른 시일 내로 시즌2로 돌아와주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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