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tv조선에서 몰고온 트롯 열풍은 대단했죠..

평소 트롯장르에 별로 관심이없던 저역시도 오디션이라는 독특한 진행과 새로운 인물들의 신선함으로 지켜보곤 했었으까요.  

그러나 각종 오디션이 끝난이후 현재까지도 tv조선은 비슷하거나 거의 동일한 진행방식의 음악예능프로를 이어오고있고 

거기에 온통 방송사들은 마치 트롯만이 진리인듯 동일한 컨텐츠의 방송들이 쏟아져나오며 트롯감성이 아닌 저와 같은 시청자들은 

문화적 소외감을 절감하며 그 식상함에 진저리치고 채널을 방황하다 tv전원을 꺼버리곤 했습니다.  

그러던중 tv조선을 통해 만난 수요일 '바람의 남자들'은 저의 감성에 딱 맞는 너무도 오랫만에 만난 일상속 행복이었고 즐거움이었고 

신선했으며, 자연의 풍경과 함께하는 음악과 영상들은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음악의 장르도 하나에 국한하지않고 매회마다 여러 초대가수와 함께 여러장르의 음악들을 들려주었고, 

거기에 박창근 가수님의 깊은 포크감성을 만나는건 너무도 큰 행복이었죠.

남편과 가족들은 오랫만에 볼만한 프로를 만나 행복해하며 수요일을 함께하던중 

사전 아무런 정보도 없이 2주 결방의 수요일10시에 당황해하며 찾아보니 곧 종영이라는 실망스러운 정보에 속상해하며

이곳 게시판에까지 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트롯이미지로 굳혀진 tv조선에서 바람의 남자들과 같은 품격있는 힐링 음악프로그램의 기획은 너무도 신선했고 좋았습니다.

부디 김성주님과 박창근가수님 72즈의 티키타카 진행의 웃음과 더불어 자연속 여러장르의 힐링음악들을 듣고 볼수있는 

일상속 휴식과 행복의 시간을 이어갈수있도록 해주세요.. 간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