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내 방송 최고의 시청률이 TV조선의 "미스트롯2"이다.

나도 즐겨 보면서 출연자들의 노력과 실력에 감동받고 있다. 

모두 노래는 물론 퍼포먼스도 너무나 잘 하기에 마스터들의 고통에도 공감이 된다.

배후의 지도자들과 방송사의 화려한 무대장식 및 재미있는 진행에도 큰 박수를 보낸다.

그런데 어제 준결승전을 보니 평가방식에 큰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 개인전까지는 좋았는데 이중창 평가가 문제다. 

왜냐하면 실력이 아닌 운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이 13, 14위 실력자들인데 마스터들이 모두 13위 후보를 선택하면 300점이 되어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고, 

반대로 1, 2위 실력자들이지만 마스터들이 모두 1위 후보를 선택하면 2위 후보는 0점이 되어 하위로 밀려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공정하지 않다. 치열한 서바이벌 대회에서 치명적인 문제라고 본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이중창으로 하되 마스터들이 출연자별 30 만점으로 두 사람을 따로따로 평가해야 한다.

(마스터가 10명이니 출연자들은 300점 만점이 된다) 

그러면 출연자들이 짝을 선택할 때 자기보다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서로의 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할 것이다. 

따라서 더욱 수준 높은 공연이 될 것이며 마스터들도 큰 고통없이 평가할 수 있고 무엇보다 공정한 평가가 될 것이다. 

더욱 공정하고 재미있는 미스트롯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