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심사위원 점수가 극단적으로 나온 게 원인이 되어서 결과 순위가 엉망이 된 건데

이건 심사위원 잘못도 아니고 그냥 채점 시스템을 잘못 만들어 놓은 방송국의 명백한 실책인 겁니다

2라운드 2인 팀매치가 둘 중 어느 한쪽으로 점수가 잘못 치우쳐 버릴 수 있는 방식인데 여기 무려 300점을 걸었으니

당연히 300대 0이라는 극단적인 점수가 나올 수 있는 거고 그 결과 이전의 모든 평가 점수가 무시되어 버리는 사고가 일어나서

탑7의 선발이라는 프로그램 사활이 걸린 일이 엉망이 된 거죠

생각해보세요 심사위원 10명이 서로 눈치로 싸인을 주고받는 게 아닌 이상

개개인이 1번 아니면 2번 중에 하나 선택하는 상황이면 의도치 않게 한쪽에 점수가 몰리는 일이 발생할 수밖에 없잖아요

근데 그 웃기는 채점 방식에 걸린 점수가 너무 많아서 결과가 다 뒤집어져 버렸다니

총점 300이라는 게 결코 작은 점수가 아니었던 겁니다

300대 0이라는 극단적인 스코어가 채점과정의 미스로 나와버릴 수 있으니까요

2라운드 심사위원 점수 300점을 받은 별사랑씨가 잘 못했다는 게 아닙니다

단지 심사위원들조차 그런 극단적인 스코어가 나와서 전체 결과를 완전히 뒤집힐 것을 전혀 예상할 수가 없었을 거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300대 0이라는 극단적인 스코어만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2라운드는 방송국에서도 의도를 했는지 안 했는지 거의 데스매치나 다름없게 됐는데

데스매치라는 형평성이 전혀 없이 상대가 누구인지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극단적인 시스템이

최종 7인을 선발하는데 사용됐다는 것이 애초에 큰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2라운드 채점 시스템을 만든 게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결과를 전부 뒤흔들어버리셨네요